2
부산메디클럽

“첫 장관 배역…여성 정치인 보며 변신 노력했죠”

‘이렇게 된 이상 …’ 주연 김성령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1-12-08 18:46:21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장관 된 올림픽 사격메달리스트
- 괴한에 납치된 남편 찾는 스토리
- 위트 섞어 정치 드라마 현실감↑
- 호흡 맞춘 배해선 등 연기력 극찬
- 청와대 노리는 시즌2 제작 기대

최근 영화 ‘독전’과 ‘콜’에 출연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김성령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왔다. 그녀가 ‘너도 인간이니?’ 이후 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는 토종 OTT를 대표하는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로, 웨이브 가입자 수를 늘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오르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이정은 역의 김성령. 드라마를 이끌며 주연 배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웨이브 제공
블랙 코미디를 바탕으로 한 정치 풍자가 일품인 ‘이상청’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을 그렸다. 김성령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문체부 장관 이정은 역을 맡아 은근한 야망을 드러내면서도, 범죄 피해자들의 아픔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때로는 영리하게 머리를 쓸 줄 아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성령은 “10년 전 영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로 인연을 맺은 윤성호 감독이 ‘이상청’의 시놉시스를 보여줬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이후 대본을 보니 기존 정치 드라마와는 달리 위트를 섞어 현실감 있게 풀어낸 것이 신선해서 좋았다. 또 여성이 중심이라는 점도 눈에 들어왔다”고 ‘이상청’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령은 ‘이상청’에서 처음으로 극 전체를 이끄는 주인공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학주를 제외하면 연기는 잘하지만 지명도에 있어 조연급 배우들로 캐스팅된 출연진 속에서 부담이 컸음에도 무리 없이 중심을 잡고 드라마를 이끌어갔다.

김성령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첫 대본 리딩을 갔을 때 정말 단 한 번도 같이 한 배우가 없었고, 다들 잘 모르는 배우였다. 그런데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해선을 비롯해 정승길 이학주 등 모든 배우가 너무 잘해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작품은 연기를 하는 내내 이름만 알려진 맛집이 아니라 진짜 숨은 맛집에서 밥을 맛있게 먹고 온 기분이었다”고 했다.

드라마 스틸컷.
또 처음 정치인, 그것도 문체부 장관 역을 맡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했다. 김성령은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나 나경원 전 의원 등 여성 정치인들의 외적인 모습을 살펴봤고, 여성 정치인의 단골 디자이너에게 부탁해서 의상을 제작했다”며 변신 노력을 설명했다.

‘이상청’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는 극 초반 체육문화인비리수사처 출범식에서 장관이 즉흥으로 감동적인 연설을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이정은 장관이 자신의 신념대로 장관직을 끌고 가는 계기가 된다. 긴 연설 장면을 NG 없이 찍었다는 김성령은 “이 장면은 초반부에 나오지만 실제 촬영은 거의 마지막에 했다. 윤 감독이 대사가 너무 길어 어떻게든 수정하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붙들지 않았나 싶다. 나보고 미리 외우지 말라고 하더니 결국 수정을 거의 안 했더라”며 웃었다.

김성령은 ‘이상청’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정치가 베이스로 깔려있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전개된다”며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일이 연속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이상청’을 보지 못한 시청자를 위해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시즌2를 암시하며 마치는데 “나뿐만 아니라 ‘이상청’을 보신 분들이 시즌2 제작을 바라더라”며 은근히 기대감을 내비쳤다. 제목처럼 이렇게 된 이상 시즌2가 제작돼 이정은 장관이 청와대 자리를 노리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이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