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햅쌀 갓 지은 솥밥에 살살 녹는 도미 살…슥슥 바닥 긁게 만드네

맛·영양 다 잡은 서면 ‘솥이랑’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2-01-19 19:09:59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고기·도미·전복 등 5가지 솥밥
- 신동진 품종의 햅쌀 은은한 단맛
- 메뉴별 특제소스로 입맛 돋우고
- 겨울한정 바삭한 굴 튀김은 별미
- 솥에 남은 밥은 숭늉으로 마무리

윤기가 흐르는 갓 지은 밥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솥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예로부터 솥밥은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내놓는 음식이다. 솥 안에 쌀을 비롯한 각종 해산물과 고기 채소 등 식재료를 넣고 지어 정성스러운 요리 한 상을 대접받는 기분이다. 신상 솥밥 맛집인 ‘솥이랑 서면점(1호점)’을 다녀왔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부산 부산진구 삼정타워 6층에 문을 열었다. 입소문을 타고 주말은 물론 평일 점심시간에도 대기해야 겨우 솥밥을 맛볼 수 있다. 테이블은 12개다. 특히 20대의 인기가 높다. ‘이랑’은 함께 일군다는 순우리말이다. 솥이랑은 정직한 식자재로 솥과 함께 만들어내는 온전한 한상차림을 지향한다.
담백한 도미살과 조림 무를 얹은 도미 솥밥. 전민철 기자
■다양한 토핑 덮밥과 솥밥의 만남

솥이랑 서면점 주민석 공동대표는 덮밥 프랜차이즈 ‘홍대개미’를 운영한 경험을 살려 다양한 덮밥에 솥밥을 접목했다. 메인 메뉴는 ▷두툼한 살치살에 특제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솥밥(1만5000원) ▷부드럽게 익힌 전복을 버터에 구워낸 전복 솥밥(1만4000원) ▷ 다래장을 곁들인 겨울 한정 굴 솥밥(1만3000원) ▷ 갈매기살을 특제소스에 구워낸 갈매기살 솥밥(1만3000원) ▷ 담백한 도미살과 조림 무를 얹은 도미 솥밥(1만4000원) 등 총 5가지다.

소고기(미국산)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어 각각의 식감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 이 중에서도 소고기 전복 도미는 여성 고객이 좋아한다.

두툼한 살치살에 특제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솥밥.
메뉴별로 특제 소스가 다르다. 고기류는 끈적임이 적은 데리야키 소스를, 도미와 전복은 특제 맛 간장 비법소스를 내어준다. 주 공동대표는 “도미 솥밥은 간장과 양파 등을 넣고 3시간 푹 조린 무를 으깬 뒤 소스를 넣어 밥과 섞어 먹으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추천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도미살에 소스를 넣어 비벼 먹으니 입 안 가득 감칠맛이 돈다. 전복도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다. 소고기엔 소스 간이 적절하게 베어 있어 입맛을 돋운다. 평소 밥을 많이 먹지 않는 기자도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사이드 메뉴로 겨울 한정 굴 튀김(4000원)과 새우튀김(4500원)이 있다. 튀김 가루 위에 빵가루를 입혀 바삭한 맛을 살렸다. 새우튀김 위에는 타르타르 소스와 생양파를 올려 느끼함을 없앴다. 특제소스 장국 김과 함께 4가지 반찬(오징어젓갈 궁채(줄기상추)무 깍두기 샐러드)이 나온다.

■최고급 쌀 품종 사용 은은한 단맛 일품

주민석 공동대표가 솥밥 상차림을 선보이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솥밥은 쌀이 가장 중요하다. 솥이랑은 전남 영광군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신동진 품종의 갓 도정한 햅쌀을 쓴다. 신동진 품종은 밥알이 크고 길어 식감이 좋아 솥밥의 각종 토핑과 가장 잘 어울리며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다. 쌀은 하루 전에 불려둔다. 이곳은 돌솥보다 요리 시간이 빠른 인덕션용 솥밥을 사용해 8분 만에 완성된다. 주 공동대표는 “신동진 품종은 일반쌀 대비 30~50%가량 비싸지만 밥알이 길어 솥밥에 적합하고, 윤기가 흐르고 찰진 맛을 자랑한다”며 “5가지 메인 메뉴 중 매운맛은 없어 매운맛을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솥밥 속 밥을 덜어낸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숭늉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누룽지가 부족한 고객을 위한 여분의 누룽지도 상차림에 함께 나온다. 숭늉 국물은 구수한 맛이 일품으로 식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주소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672 삼정타워 6층 솥이랑.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밤 9시(마지막 주문 오후 8시).


# 솥밥 맛있게 먹는법

1. 모든 솥밥은 솥 안에서 토핑과 밥을 비빈다.

2. 비빈 밥은 밥그릇에 옮기고 솥 안에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3. 특제소스에 비빈 밥을 기호에 맞게 섞어서 맛있게 먹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0. 10[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0. 10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9. 9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