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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故백영호 미발표곡 ‘비 내리는 금강산’으로 컴백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04-20 19:37:0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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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의 선두주자인 ‘트로트 여왕’ 송가인이 2020년 12월에 발매한 ‘몽(夢)’ 이후 1년 4개월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팬들 곁으로 온다.

21일 정통 트로트 앨범인 ‘연가’를 공개하는 송가인.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21일 공개된 송가인의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송가인의 진심을 전하는 정통 트로트 앨범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연가’처럼 팬을 향한 애절한 사랑을 10곡의 노래에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비 내리는 금강산’과 ‘기억 저편에’ 두 곡이다. 각각 다른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비 내리는 금강산’은 국민가요이자 이미자의 대표곡 ‘동백아가씨’를 작곡한 고(故) 백영호 선생의 미발표곡이다.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실향민의 애환과 보고 싶은 가족의 그리움을 슬픈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로 담아낸 정통 트로트 곡이다. 노랫말은 머나먼 북녘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이 곡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시작될 수 있기를 바라는 그녀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기억 저편에’는 송가인과 여러 번 호흡을 맞춘 이충재 작곡가의 곡으로, 봄과 어울리는 따뜻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송가인만의 감성으로 위로를 건네는 곡으로,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처럼 기억 저편에 사랑이 남아 있는 당신에게 위로를 건네는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외에도 ‘장미꽃의 전설’ ‘월하가약’ ‘밤차에서’ ‘사랑의 꽃씨’ ‘내 사랑 비타민’ ‘물음표’ 등과 지난 1월 발표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 자리’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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