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칸이 주목한 한국의 두 작품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05-18 19:48:0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세계 최고 권위의 칸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화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영화 ‘브로커’ 스틸 컷. CJ ENM 제공
제75회 칸영화제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취소 및 연기되는 우여곡절을 겪다가 올해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올해 칸영화제의 관심은 역시 황금종려상의 향방이다. 특히 한국 영화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탕웨이와 박해일이 출연한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배두나가 호흡을 맞춘 ‘브로커’,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19편의 쟁쟁한 영화들과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 감독은 2004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 2009년 심사위원상 ‘박쥐’, 2016년 경쟁 부문 ‘아가씨’에 이어 4번째 경쟁 부문 진출로, 이번에는 황금종려상을 노리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8년 황금종려상을 들어 올린 ‘어느 가족’ 이후 4년 만에 칸 경쟁에 진출했다. 송강호는 2019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칸과 ‘찐하게’ 눈맞춤을 한 바 있어 이번에는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인 프랑스 배우 뱅상 랭동은 앞서 “심사위원들과 함께 용기와 자유라는 희망을 품은 영화의 미래가 담긴 작품을 선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딛고 3년 만에 정상화된 칸영화제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세계 정세를 볼 때 일상적이면서 현실의 문제를 다룬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듯하다.

한편 경쟁 부문은 아니지만 한국 영화 3편의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다. 먼저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배우로 우뚝 솟은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첩보 액션 영화 ‘헌트’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절친인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함께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두 배우는 상영에 앞서 레드카펫을 밟으며 한국 배우의 멋짐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정주리 감독, 배두나 주연의 ‘다음 소희’는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초청받았다. 정 감독은 2014년 ‘도희야’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이후 두 번째 칸 방문이고, 배두나는 ‘브로커’와 함께 두 작품이 칸의 초청을 받게 됐다. 문수진 감독의 애니메이션 ‘각질’은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외에 오광록 김선영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고 데이비 추 감독이 연출한 프랑스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으며,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4. 4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