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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해변서 락스퍼영화제…해운대 화랑선 ‘감성 탐색’

더위 달랠 이색 전시·공연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2-07-13 19:25:12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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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28일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 일원에서 제1회 부산락스퍼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자유 정의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제답게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영화가 상영된다.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도 무대에 오른다. 해운대 가나부산에서는 미술계에서 회화 일러스트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신진작가 7명의 단체전이 열린다.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 16일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 가족과 함께 북구 문화예술회관

- 23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선
- 한스짐머 ‘음악+영상’ 이색 체험

- 인간의 내면을 통찰하는 작품들
- 해운대 아트소향 23일까지 전시


◇ 영화제

‘자유 정의 인권’을 주제로 한 락스퍼 영화제가 오는 28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 중앙광장에서 개막한다. 개막작은 ‘잠입’ 폐막작은 ‘맘마미아!’다.

개막작은 제2회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의 폐막작이었던 ‘잠입’이다. 북한 무기 매매를 밝혀내기 위해 북한으로 잠입하는 스릴러 다큐멘터리 장르다. 덴마크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폐막작 ‘맘마미아!’는 31일 다대포해변공원에서 상영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야외 상영회도 진행한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클래식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과 디즈니의 ‘주토피아’가 라인업으로 선정됐다. 각각 다대포 해수욕장, 통일아시아드 공원에서 상영된다. 상영작 가운데는 영화제의 주제인 자유 정의 인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많다. 탈북민 박지현 씨의 이야기를 담은 헝가리의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웰컴 투 맨체스터’와 이산가족을 주제로 한 ‘3일의 약속’,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상영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중심으로 한 ‘오노다 : 정글에서 보낸 10,000일’ 등이다. 또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제로 한 ‘시대혁명’의 시사회를 진행해 인권에 대한 담론의 여지를 확대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 공연

▷가족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독일의 유명작가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가 1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4시에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24개월 이상이면 모두 관람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다. 어느 날 땅 위로 고개를 내민 두더지 머리 위로 똥 무더기가 떨어지면서 범인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두더지는 범인을 찾기 위해 토끼와 젖소, 말 등을 만나지만 똥 전문가 파리가 알려준 범인은 따로 있었다는 내용이다.

귀여운 동물 분장을 한 배우가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논리적인 추리와 판단을 하기 시작하는 어린이에게 사고력과 판단력, 관찰력을 키워줄 수 있는 공연이다.


▷한스짐머 게임영상·영화음악 콘서트

영화의전당은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짐머의 음악과 게임영상이 결합된 복합예술융합 공연 ‘한스짐머 게임영상·영화음악 콘서트’를 오는 2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42인조 규모의 코리아트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한스짐머가 직접 참여해 런던필하모니와 녹음한 게임음악을 재현했다. 게임음악 뿐만 아니라 한스짐머가 작곡한 ‘다크나이트 라이즈’ ‘캐리비안의 해적’ 등 유명 영화 OST를 오케스트라 선율로 들려준다. 한편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주관 하는 ‘2022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영화의전당과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전시

▷가나부산 ‘Oh! Sentimental’展

김한나 작가의 ‘먼지 기록자의 기록법’. 가나부산 제공
부산 해운대구 가나부산은 오는 24일까지 단체전 ‘Oh! Sentimental’을 선보인다. ‘감성(sentimental)’을 주제로 기존 미술담론으로는 정형화되기 어려운 새로운 제너레이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일러스트 디자인 등 넓은 범주의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판화 유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감만지는 우리 주변의 삶과 감정들을 포착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김한나는 이번 신작에서도 분신 같은 존재(토끼)와의 관계성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모모킴은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낸 인물화를, 박정원은 일상과 SNS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장면 속 현대인의 연약한 심리와 감정을 포착해 화폭에 담아낸다. 이지은은 본능적인 그리기 행위를 통해 무의식 차원의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콰야 그림 속 무표정한 얼굴은 고요하지만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트소향 ‘Dark side of the moon’展

채온 작가 ‘Yellow Carnival’. 아트소향 제공
부산 해운대구 아트소향이 오는 23일까지 송지혜 제제 최우 채온 작가의 전시 ‘Dark side of the moon’을 개최한다.

달은 지구와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기 때문에 우리는 달의 이면을 볼 수 없다. 이것을 ‘Dark side of the moon’ 이라고 부르는데 ‘인간의 내면’으로도 비유된다. 이번 전시에선 표면적으론 장난스럽거나 귀여운 그림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어두운 인간 내면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소개한다. 4명의 작가가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나간 인간의 깊은 무의식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다.

갤러리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전시 플랫폼 ‘코리안 아티스트’에서도 진행한다. 홈페이지(koreanartist.com)에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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