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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아바타2 한국서 세계 최초 개봉…아이맥스? 3D? 뭘로 즐길까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2-12-14 19:18:17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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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영화팬이 기다린 ‘아바타: 물의 길’이 14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관객과 만났다. 이전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기도 했지만, 전 세계 영화계 이목이 집중된 영화가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는 점은 상징성이 있다. 이는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하루나 이틀 빠른 수요일 개봉이 자리 잡은 것과 연관이 있다. 한국 영화시장이 2010년대 들어 급격히 커지며 블록버스터 흥행의 시금석처럼 여겨지는 것도 이유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 물의 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지난 9일 내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한국 시장은 나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아바타’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래서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결정했다. 한국은 어느새 전 세계 영화 업계 표준을 만드는 곳이 됐다”고 말한 것에서 한국 시장의 비중과 중요도를 알 수 있다. 팬데믹 이전 2018년 통계를 보면 한국 영화시장은 전 세계 영화시장에서 북미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5위를 차지하며 프랑스 인도 독일을 앞섰다. 그만큼 세계 영화계에서 한국 위상이 높아졌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가족을 이룬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생존을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상영시간이 3시간 12분이나 되지만 시간을 압도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와 탄성이 나올 만큼 아름다운 영상과 액션이 조화를 이뤄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카메론 감독이 “같은 돈을 내고 영화를 볼 때 길면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했는데 ‘아바타: 물의 길’을 보면 그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또 한 가지.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은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큰 스크린에서 보는 게 첫 번째이다. 사운드도 있다”고 말했다. ‘아바타’가 3D 열풍을 일으켰다면 ‘아바타: 물의 길’은 입체감을 한층 더한 4K 3D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맥스, 4DX, 스크린X 등 다양한 포맷을 특별관에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되기 때문에 어떤 상영관에서 볼지 고민될 수 있겠다. 일반 관객이라면 아이맥스 3D 관람을 추천하는데, 아이맥스관이나 대형 스크린의 경우 상영관 중앙에서 두세 줄 앞자리에서 보면 더욱 압도적인 3D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다이내믹한 관람을 원한다면 21가지의 오감 효과를 지닌 4DX 3D를 강추한다. 그렇다고 모든 관객이 3D나 특별관을 찾을 필요는 없다. 3시간 넘게 3D 안경을 쓰고 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2D를 관람해도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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