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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조황] 영덕·포항권 열기가 ‘주렁주렁’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3-02-01 19:14:2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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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려왔다. 추워진 날씨 탓에 붕어의 입질은 몹시나 까다로웠다. 붕어낚시가 주춤하자 꾼들은 빙어낚시에 관심을 가졌다. 경북 의성 금봉지에서는 빙질이 좋아 빙어 조황이 좋았다. 옥산지에서도 빙어가 잘 올라왔다. 안지곡지, 내대산지, 대산지에서도 빙어 20~30마리씩 건졌다. 영천시 금호읍 대승지에도 제법 많은 꾼이 빙어낚시를 즐겼다. 부산권 가까운 명지수로나 지사천에서는 물이 얼지 않은 곳을 찾기에 분주했지만, 낱마리 조황에 그쳤다. 악양수로 얼음낚시에서는 26~31㎝ 씨알 좋은 붕어가 잘 올라왔다.

■바다

경북 영덕권 열기낚시 현장.
한파와 강한 바람이 한 주 내내 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어쩌다 출조가 이뤄지기도 했으나 너무 추워 출조길은 원활하지는 못했다. 강원 임원항 앞바다에서는 황열기낚시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대부분 꾼이 만족했다. 왕대구낚시는 출조객 대부분이 씨알 좋은 왕대구로 쿨러를 채웠다.

경북 울진권에서는 왕대구 지깅낚시로 묵직한 손맛을 본 꾼이 많았다. 영덕 축산권 열기낚시도 출조객 대부분 작은 쿨러 하나는 채울 만큼 조황이 좋아 추위에도 꾼들을 불러 모았다. 포항권 열기낚시는 최고 조황을 올렸다. 씨알 면에서 아쉬운 점은 있었으나 출조객 대부분 쿨러 조황이 가능했다. 감포와 읍천 앞바다에서도 왕열기낚시 조황이 기대 이상이었다. 미터급 대삼치도 간간이 올라왔다.

부산권 외줄낚시도 왕열기로 작은 쿨러 하나는 어렵지 않게 채웠다. 거제권 밤볼락낚시는 예상 밖으로 괜찮아 다음 출조를 기약하는 꾼이 많았고 왕쭈꾸미낚시에서는 씨알 좋은 쭈꾸미 30마리씩은 잡았다. 통영권에서는 오징어낚시와 열기, 밤볼락낚시를 병행한 선단이 많았으나 조황 기복이 심해 만족할 만한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연화도에서는 38~46㎝급 감성돔이 낱마리씩이지만 꾸준했다. 사천권 두미도·갈도에서는 무려 50㎝에 육박하는 씨알 좋은 감성돔을 낚은 꾼이 더러 있었다. 참돔까지 가세해 재미있는 낚시를 즐겼다. 남해권에서는 노도, 미조 앞바다 노구, 마안도 등에서 감성돔 조황이 좋았다.

여수 금오열도에서는 북서풍을 피할 수 있는 포인트에 내렸던 꾼들이 40~48㎝급 감성돔으로 손맛을 봤다. 고흥권 초도와 역만도를 찾았던 꾼들은 40~50㎝급 감성돔 2~3마리씩 건졌다. 완도 신지도와 청산도, 소안도에서는 40㎝ 전후 감성돔을 1~3마리씩 낚았다. 여서도에서는 씨알 좋은 돌돔이 1~3마리씩 올라왔다. 덕우도와 황제도에서는 40~50㎝급 감성돔 1~3마리씩에 덤으로 참돔까지 1~2마리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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