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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이태석 신부를 기리며…예술인들 재능기부 음악회

2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3-05-10 18:56:3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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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애를 실천한 고 이태석(1962~2010) 신부의 고귀한 마음과 삶을 기리는 음악회가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2회 부산사람이태석기념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는 오충근(부경대 석좌교수) 지휘자를 중심으로 창단 30주년을 맞은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사진)가 함께한다. 올여름 미국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에 입단하는 첼리스트 크리스틴 정현 리, 오페라 ‘리골레토’ 등에서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소프라노 김소율, 바리톤 문정현(동아대 교수)이 출연해 음악회를 빛낸다.

음악회는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작품46 제1번’과 ‘첼로 협주곡 b단조 작품104’를 시작으로,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캔디드’ 서곡,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이중창 ‘말해봐, 우리뿐이야’ 등 다양한 클래식과 오페라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태석 신부는 의사이자 가톨릭 수도자로, 2001~2008년 남수단의 톤즈에 파견돼 의술·예술·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가 펼친 선행에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이 감동받았다. ‘울지마 톤즈’ ‘내 친구 쫄리 신부님’ 등 이태석 신부의 삶과 정신을 담은 영화와 책도 많이 나왔다.

2008년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도, 그는 톤즈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주변에 남수단의 현실을 호소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2010년 “Everything is good”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47세로 선종했다. 그의 뜻을 잇고자 2011년 설립된 이태석기념사업회는 캄보디아 당코아구 병원과 보건소의 의사·조산사 등 의료진을 부산에 초청해 교육을 진행하는 등 10년 넘게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석 무료. 문의 (051)63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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