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머니 향한 찡한 음악극 여정, 그리고 매혹적인 ‘장미’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화사한 봄꽃이 마음 설레게 하는 5월, 미술 전시장에도 장미꽃이 활짝 피었다. 미광화랑은 고 성백주 화백의 부산 첫 회고전 ‘5월의 장미’를 연다. 자유분방한 자태와 감각적인 붓터치가 돋보인다. 을숙도문화회관에서는 하지림 재즈밴드가 재즈콘서트를 연다. 가요 국악 클래식을 재즈로 재해석해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을 추구하는 이들은 ‘성자들의 행진’ ‘Moon River’ ‘Tea For Two’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정희는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헌정하는 독주회 ‘헌정’을 무대에 올린다. 이날 슈만의 판타지와 리스트의 소나타 두 곡은 두 사람이 영감을 주고 받으며 서로에게 헌정한 곡이다.
바리데기 설화로 풀어낸 창작 음악극이자 무장애 공연인 ‘소리극 옥이’ 공연.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 부산국악원 17,18일 소리극 옥이
- 20일 피아니스트 박정희 독주회
- 을숙도문화회관선 ‘하지림 재즈’
- 성백주 회고전 ‘장미’ 25일까지


◆공연

▷아트뱅크코레아 박정희 독주회

피아니스트 박정희. 아트뱅크코레아 제공
아트뱅크코레아(대표 김문준)는 오는 20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박정희 독주회를 연다. 이번 독주회의 부제는 ‘헌정’이다. 박 피아니스트는 10년간 매년 독주회를 열며 단 한 번도 같은 곡을 연주한 적이 없다. 이번 독주회는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연주자 스스로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독주회에서 선보일 슈만의 판타지와 리스트의 소나타 두 곡도 ‘헌정’과 관련 있다. 슈만과 리스트는 서로가 음악적 영감을 주고 고 받으며 서로에게 자신의 곡을 ‘헌정’했다. 전석 3만 원(학생 50% 할인), 예매 인터파크.

▷국립부산국악원 ‘소리극 옥이’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오는 17, 18일 국악원 예지당에서 무장애 공연 ‘소리극 옥이’를 개최한다. 장애인의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극단 ‘다빈나오’ 작품을 초청했다. 바리데기 설화로 풀어낸 창작 음악극이다. 시각장애인 ‘옥이’가 자신의 눈이자 세상인 엄마가 병을 앓자 다가올 엄마의 부재에 두려움을 느끼고, 엄마가 마지막으로 녹음해준 ‘바리데기 이야기’를 점자책으로 만들고 꿈속에서 바리데기가 돼 엄마를 살려내는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극작가 이보람이 극본을 썼고, 극단 ‘다빈나오’ 김지원 상임 연출가가 연출을, 작곡은 ‘음악공장 노올랑’ 민소윤 대표가 맡았다. 배우 6명과 수어통역사 2명, 음성해설사 1명, 연주자 5명 등 14명이 출연한다.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17일 오후 7시30분, 18일 오후 3시. 전석 1만 원. 문의 (051)811-0114

▷하지림 재즈밴드 공연

하지림밴드 공연 모습.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을숙도문화회관이 부산을 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하지림 재즈밴드’를 초청해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하지림밴드 재즈콘서트-가요와 팝으로 듣는 재즈음악’을 선보인다. 리더 겸 피아니스트 하지림, 보컬 김소현, 기타 김경모, 베이스 김대경, 드럼 김우진으로 구성된 하지림 재즈밴드는 재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크로스오버적인 음악을 지향한다. 특히 가요 국악 클래식을 재즈로 재해석해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무대를 추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자들의 행진’, ‘Moon River(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Tea For Two’ 등 다채로운 재즈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1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전시

▷성백주 회고전 ‘5월의 장미’

성백주 화백의 작품 ‘화분 장미’(1987). 미광화랑 제공
부산 수영구 미광화랑이 12일부터 고 성백주 화백의 회고전 ‘5월의 장미’를 연다. 성백주의 초기작업은 추상과 반추상 작품이었지만, 1970년대 후반부터는 장미그림에 천착했다. 한국 표현주의 1세대를 대표하는 그를 사람들은 ‘장미의 작가’라고 부른다. 그는 일상의 풍경과 사물, 정물에 대한 소박한 관심을 지속하며 조형적인 감각을 확장해왔으며, 매혹적인 색채와 수려한 터치의 감각으로 장미의 매력을 캔버스에 담았다. 내면의 감정을 단순화 하거나 생략하여 수직, 수평선으로 환원시키는 과정에서 조형과 색면 추상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황주리 초대전‘THE LOVE BOOK’

화가인 동시에 산문가이며 소설가인 황주리가 5년만에 부산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호박은 오는 31일까지 황주리 초대전‘THE LOVE BOOK’을 연다. 익숙해서 밋밋한 우리의 풍경은 황주리의 ‘식물학’에서 화려한 꽃송이로 피어나고 문득 새로운 특별한 장면으로 빛을 발한다. 일상 속 놓치고 있는 삶의 광휘를 포착하여 화석처럼 또렷이 새겨 보여준다. 진정한 삶은 하찮아 보이는 우리의 작은 몸짓 속에 이미 스며들어 생생하게 살아있다고 작가는 지치지 않고 되풀이해 말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5. 5[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9. 9[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0. 10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