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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조황] 부산·남해·여수바다, 한치 손맛 짜릿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3-06-07 18:58:35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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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낮에 초여름날씨를 보이자, 많은 꾼이 시원한 계곡지를 선호했다. 경남 밀양 초동지는 몇 주간이나 40cm급 이상 초대형 붕어가 1, 2마리씩 꾸준히 잡혀 자리 잡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함안 양포수로에서는 24~29cm급 붕어 2~4마리씩 건졌다. 고성수로에서도 간간이 월척급 붕어가 올라와 23~29cm급 2, 3마리씩은 무난히 잡았다. 청도천에서도 이따금 40cm 넘는 대물급 붕어가 잡혔다는 소식이 있었다. 25~30cm급 붕어도 2~5마리씩 낚았다.

■바다

부산권 한치낚시 열기는 전국에서 가장 ‘핫’했다.
온통 한치로 떠들썩할 정도로 한치 광풍이 불었다. 남해동부권을 중심으로 부산·진해·통영·여수권에서는 출항지마다 배를 못 구해 발을 동동 구를 정도로 한치낚시가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가장 ‘핫’한 지역은 부산 앞바다. 부산권 한치낚시는 전국의 꾼에게 주목받았다.

경북 영덕 축산·석리·대부권에서는 부쩍 굵어진 벵에돔 손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낚시터마다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였다. 24~35cm급 벵에돔 5~8마리씩은 조과를 올렸다. 포항권에서는 도다리와 참가자미낚시가 30여 마리씩 조과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다. 볼락낚시에서는 25cm 전후로 20여 마리씩 잡았다.

초여름날씨를 보이자, 경주 감포권에서는 생활낚시 대상 어종인 보리멸과 전갱이를 즐기는 꾼이 많았다. 감포권에서는 도다리와 참가자미낚시로 20~40마리씩 쿨러를 채웠다. 울산 정자권에서는 30~60cm급 참돔이 꾸준했다. 덤으로 씨알 좋은 전갱이까지 물어줬다.

부산권 한치낚시는 경남 각 지역에서 몰려드는 바람에 자리 잡기가 힘들어 출조객과 선사들이 상당한 불편을 감수했다. 채낚기 어선까지 몰려 부산 앞바다는 밤마다 불야성을 이뤘다. 경남 통영권에서도 갈치낚시를 나간 배들이 시기가 다소 일러 조황이 저조하자. 대거 한치낚시로 돌아섰다. 안정만과 북신만, 한산도 일대에서는 화살촉 오징어낚시꾼이 몰려 30~50마리씩 낚았다.

매물도와 구을비도에선 릴찌낚시에 35~45cm급 돌돔이 마릿수로 올라왔다. 마산 원전항 부근은 15~20cm 화살촉 오징어를 30~50마리씩, 욕지도 본섬과 부속섬에서는 25~35cm급 벵에돔을 5~20마리씩 잡았다. 좌사리제도에서는 여름 대표어종인 긴꼬리벵에돔이 3~8마리씩 올라왔다. 35~60cm급 참돔도 2~3마리씩 건졌다.

전남 여수 먼바다에서는 2~3지급 갈치를 20여 마리씩, 한치는 다양한 씨알로 10~20여 마리씩 낚았다. 금오열도 포인트들에서는 35cm 안팎 벵에돔이 마릿수로 낚였다. 안도·연도에서도 벵에돔 조황이 부쩍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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