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tvN ‘눈물의 여왕’ 국내외 흥행…‘사랑의 불시착’ 시청률 넘어설까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4-04-17 18:41:4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 장르로서는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시청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4일 12회에서 20.7%를 기록하며 꿈의 시청률 20%를 돌파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tvN 제공
지난 3월 9일 포문을 연 ‘눈물의 여왕’은 매회 시청률을 높여가더니 지난 14일 방송된 12회는 20.7%를 기록하며 꿈의 시청률이라 할 20%도 돌파했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21.7%)에 이어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눈물의 여왕’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 2위를 오가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제작단계부터 어느 정도 흥행을 예상할 수 있었다.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여러 편의 흥행 드라마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로 박 작가와 호흡을 맞춘 김수현이 3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는 작품이라 화제성이 높았다. 뚜껑을 열자 ‘박지은 작가표 로코 맛이 살아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들으며 시청자가 본방사수하게 만들었다.

처가살이를 하던 백현우가 이혼하려다가 빌런들에 맞서 처가 그룹을 살린다는 설정과 홍해인이 시한부판정을 받자 둘 사이에 옛 감정이 살아나며 사랑이 다시 시작된다는 설정이 잘 엮이면서 다음 회를 궁금하게 한다. 가슴 설레게 하는 달콤한 대사나 피식피식 웃게 만드는 재치 있는 대사가 로코의 품격을 높인다.

로코의 클리셰를 살짝 비튼 것도 신선하다. 재벌의 딸 홍해인(김지원)과 결혼한 시골 출신 수재 백현우(김수현)라는 설정은 일반적인 로코에서 볼 수 있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반대로 가져온 것이고, 이 설정에 맞물려 폭삭 망한 재벌 사돈이 시골 사돈 집에 얹혀살게 되는 상황은 과장된 감은 있지만 재미있다.

‘홍백커플’김지원과 김수현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김지원은 절정의 미모를 뽐내며 도도한 홍해인으로서 맞춤 연기를 한다. 도도한 재벌 딸의 대사 톤을 잘 잡아 홍해인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김수현 또한 ‘눈물의 여왕이 김수현’이라는 말을 낳을 만큼 자주 눈물을 흘리며 지고지순한 사랑꾼 연기를 펼쳐 여심을 사로잡는다. 그는 한 작품 안에서 멜로 드라마 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연기를 보여줘 김수현의 연기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다시금 느끼게 한다. 알콩달콩하면서 설레게 하는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면 죽었던 연애 감정도 살아날 듯하다. 개성 넘치는 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드라마에 감칠맛을 더한다.

물론 로코 장르의 특성상 이야기의 개연성을 따지기 시작하면 빈틈이 여럿이지만 또 빈틈을 감안하고 보는 것이 로코이기도 하다. 앞으로 4회가 남은 ‘눈물의 여왕’이 어디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지 기대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8. 8[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