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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불경 필사하며 수행…범어사에 꽃피운 ‘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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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보박물관 ‘환희의 정원…’ 전시
- 쁘리야김 다중노출 작품 개인전
- 5·18 영령 위로하는 1인 마당극
- 부산시향 내일 우리아이 음악회
- 동의대 졸업생 16일 피아노공연


◆전시

오현주 사경장의 ‘오백나한도’
▷환희의 정원, 전통사경으로 피어나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기획전시 ‘환희의 정원, 전통사경으로 피어나다’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현주 사경장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사경은 불교 경전이나 중요한 문구를 정성스럽게 베껴쓰는 전통적인 수행방법으로, 필사를 넘어 묵상과 영적 성찰을 동반해 수행자에게 내면의 평화를 준다. 전시에는 오백나한도, 금강경변상도 등 대작을 비롯한 오 사경장의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오 사경장은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4시 전시장 내 작업실에서 사경 제작을 시연한다. 전시에는 범어사 소장 국보 ‘삼국유사 권5 효선’편을 새롭게 선보이며 범어사 방장 정여스님의 선서화 작품 30여 점도 만날 수 있다. (051)-508-6139

▷Full&Empty

부산 금정구 디오티미술관은 다음 달 29일까지 ‘2024 박물관 미술관 주간’ 기획전시 ‘Full&Empty’를 개최한다. 가득차다와 비우다는 상반되는 두 단어가 조합된 전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비움과 채움의 공존, 근원적 의미를 탐색하는 자리다. 박은화 현대무용가의 퍼포먼스, 김태인 작가의 조각 작품, 손몽주 안재국 작가의 설치미술이 그려내는 위안의 방법, 비움의 묘미, 편안함으로의 회귀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연계체험의 일환으로 오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두 차례 유아동 대상 교육 프로그램 ‘무슨 소리가 날까?’도 진행된다. 051-518-8480

▷쁘리야 김 ‘image+nation’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동구 갤러리 제2작업실에서는 쁘리야 김 개인전 ‘image+nation’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2년 ‘중층적 재현-산복도로, 그 신화적 공간’에 이은 다중노출 시리즈 작품(사진)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image+nation’은 이미지가 만든 제국이라는 표면적 의미 외에도 작가가 만들어낸 이미지가 상상속에서 다시 신화가 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작가는 유럽을 ‘신화의 나라’로 여기는 자신의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유럽을 들여다본다. 010-2595-3286


◆연극

▷1인극 ‘환생굿’

초짜무당 고만자의 엉뚱한 환생굿판이 벌어진다. 망자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씻김굿을 배운 무당이지만 굿소리에는 자신이 없는 고만자. 그녀가 억울하게 죽은 망자들을 환생시켜준다는 창작굿판, 환생굿으로 기상천외한 영업에 나선다. 첫 손님은 바로 1980년 5월의 망자이다.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유치장에 감금되고 이후 군사독재의 감시와 세상의 편견에 살면서 스스로 이름을 지워버린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단자갈치는 마당극 50주년을 맞아 신명천지소극장(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 지정남의 오월 1인극 ‘환생굿’을 선보인다. 마당극 30년 차 배우이자 전남 광주 ‘말바우아짐’으로 유명한 광대 지정남의 감칠맛 나는 말맛이 이어진다. 오는 11일 오후 5시. 2만 원. 80석 한정. (051)515-7314


◆음악

▷우리아이 음악회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획음악회 ‘우리아이 음악회’를 연다. 백승현 부산시향 부지휘자가 지휘하고 극작가이자 연극배우인 최은영이 진행을 맡는다. 공연은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과정’으로 시작한다. 이 과정은 영국 정부가 교육용으로 관현악 해설 영화를 제작하던 중 브리튼에게 작곡을 의뢰하며 탄생했다. 이어 작곡가 슈만이 어린시절의 동심을 표현한 ‘어린이 전경’이 펼쳐진다. 관람은 만 24개월 이상. 학생과 임신부, 정기회원은 할인받을 수 있다. 전석 1만 원. (051)607-6000

▷제57회 부산피아노연주가클럽 정기연주회

부산 최대규모 피아노 음악 전문 공연단체의 정기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피아노연주가클럽은 오는 16, 17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제57회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16일에는 김병기 육은화의 듀오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곡은 ▷슈베르트의 알레그로 가단조 ▷이상훈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등 4곡 이다. 17일에는 임상무 이요한 황정미 김진희 박필은 등 여러 피아니스트의 합주가 울려퍼진다. 연주곡은 ▷생상스의 에튀드 작품 52 제 6번 ▷라벨의 소나티네 작품 40 등이다. 전석 초대. 010-3779-9234

▷동의피아노소사이어티 제18회 정기연주회

동의대학교 음악학과 졸업생들의 피아노 공연이 펼쳐진다. 동의피아노소사이어티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제18회 정기연주회를 무대에 올린다. 출연진은 오서향 최진현 배주연 박희정 강미 최은비 김민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조다은 플루티스트가 특별 출연한다. 연주곡은 ▷스크랴빈의 피아노 소나타 제 4번 올림사장조 작품 30 ▷코닉의 네 손을 위한 라틴 모음곡 등이다. 전석 초대. 010-2275-5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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