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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영덕권 살오징어, 던지는 족족 입질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4-06-26 19:30:02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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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에 수온이 급상승했다. 대부분 낚시터에서는 밤낚시에 붕어 입질이 활발했다. 청도천으로 출조한 꾼들은 22~31㎝급 2~6마리씩 잡았다. 함안 자연지에서는 20~28㎝급 2~5마리씩 낚았다. 밀양 초동지에서는 이따금 월척이 올라왔다. 인근 웅동지에서도 22~29㎝급 3~7마리씩 잡혔다. 울산 회야강 덕신보에서도 27㎝ 전후 3~5마리씩 건졌다. 함안 양정보, 광려천에서도 22~32㎝급 3~8마리씩 잡았다.

■바다

경북 영덕권에서 낚은 살오징어.
한 주 내내 바다날씨는 바람과 파도가 아주 좋았다. 많은 배가 쉬지 않고 부지런히 출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북 영덕권 축산 노물 대탄 대부 석리에서는 높아진 수온 때문에 24~32㎝ 벵에돔 5~20마리씩 잡았다. 지난주 영덕권 살오징어낚시는 가장 뜨거웠다. 강구항에서 출항하는 배들은 출조객이 쏟아지는 입질에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로 재미를 봤다. 출조객 평균 200마리는 잡았을 정도로 호조황을 보였다.

부산권 한치낚시 역시 재미가 있었다. 한치낚시 조황이 좋다는 소문에 멀리 경남 통영 거제 진해권에서 배들이 대거 부산권으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을 정도로 밤바다가 불야성을 이뤘다. 경남 창원과 마산 먼바다 한치낚시에서도 20~80마리씩은 무난했다. 수온 상승으로 거제 먼바다 긴꼬리벵에돔, 벵에돔낚시에서는 마릿수 조과가 꾸준하게 유지됐다. 밤낚시에서는 전갱이 볼락 한치가 마릿수로 올라와 출조객 대부분 쏠쏠한 재미를 봤다. 먼바다에서는 35~40㎝급 긴꼬리벵에돔이 마릿수로 잡혔고, 내만권 낚시터에서는 25~30㎝급 벵에돔이 마릿수로 올라와 많은 꾼이 몰렸다. 통영 구을비도, 간여등에서는 대물 돌돔과 부시리 입질이 시작돼 진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

한치와 흰오징어낚시에서는 굵은 씨알 한치 흰오징어가 마릿수로 잡혀 꾼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치낚시는 이카메탈, 오모리그 채비를 사용하면 20~60마리씩 정도는 무난히 낚았다. 사량도 욕지도 두미도에서는 1~2㎏ 흰오징어를 1~2마리씩, 척당 10여 마리씩 낚았다. 홍도 매물도 거제 안경섬 지깅낚시에서는 70㎝~1m 방어 부시리를 1~3마리씩, 척당 10~20여 마리씩은 잡았다.

욕지도 전역에서 20~25㎝급 벵에돔이 마릿수로 올라왔고, 밤낚시에서는 농어도 1~4마리씩 낚였다. 먼바다 한치배낚시에 나선 일부 배는 호황 질주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조황이 좋았다. 밥 도둑으로 불리는 여수 백조기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굵은 씨알이 일품이었으며, 어른 팔뚝만 한 사이즈가 조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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