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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조황] 대산·고성수로 월척급 붕어 손맛

  •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  |   입력 : 2024-11-20 18:22:1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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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민물낚시하기 좋은 최고의 한 주였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많은 꾼이 붕어낚시 삼매경에 빠졌다. 대산수로를 찾은 꾼 중에는 준척급 붕어로 두 자릿수 조과를 올린 꾼들이 제법 있었다. 장암배수장 부근에 자리 잡은 꾼들도 준척급 붕어 3~9마리씩 잡았다. 달성 현풍수로에서는 월척급 붕어 포함 23~29cm급 붕어 4~10마리씩 낚았다.

고성 봉림지에서도 24~32cm급 붕어를 4~9마리씩 건졌다. 인근 가천지와 신은지에서는 24~30cm급 붕어를 3~8마리씩 잡았다. 고성수로에서도 간간이 월척급 붕어 소식이 들어왔다.
제철을 맞아 어디를 가더라도 풍성한 조과를 올릴 수 있는 가을 붕어.
■바다

바다날씨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대부분 낚시터에서 조황이 들쑥날쑥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고성 공현진 대구 타이라바 낚시에서는 40~90㎝급 대구를 개인 당 5~10마리씩 잡았다. 울진권 방파제, 갯바위낚시터에는 많은 꾼이 몰렸다. 25cm 전후의 벵에돔이 3~7마리씩 올라왔으며, 농어도 간간이 낱마리씩 걸려들었다. 삼치 고등어는 마릿수로 올라왔으며, 원투낚시에 장어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가 있었다.

경주 전촌 앞바다에서는 무려 131㎝나 되는 국내 삼치 기록어가 배출되기도 했다. 전촌항 남동쪽 수심 60m 해상에서 레드헤드 컬러 120g 메탈지그에 히트되어 숨어 있던 국내 최대어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울산 방어진 여시바위 무늬오징어에깅 출조에서는 마릿수 재미가 그저그만 일 정도였다. 3호 쉘로우 타입 에기가 진가를 발휘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여시바위는 방어진권을 대표하는 갯바위낚시 명당 중 하나이며, 농어 볼락 무늬오징어 같은 바다루어낚시 대상어 입질이 특히 활발한 곳으로, 가을에는 무늬오징어가 전체 조황을 주도한다.

영도 동삼중리 목장원 앞바다 선상낚시에서는 25~30cm급 감성돔이 마릿수로 올라왔다. 인근 꽃가리 일대에서도 25~30cm급 감성돔이 잘 올라왔다. 태종대 동백골과 물개바위, 이층바위 등에서도 30cm 전후의 감성돔을 2~5마리씩 잡았다.

부산권 갈치낚시는 그리 좋은 조황을 올리지는 못했다. 기대를 가지고 출조했지만 빈바구니로 철수를 한 꾼도 제법 있었다. 창원 마산 내만권에서는 3지 전후의 갈치를 개인당 10~40마리씩 잡았다. 거제 통영 내만권과 수많은 섬낚시터 갯바위 감성돔낚시에서는 대부분 마릿수 조과를 올릴 정도로 재미가 있었다. 선상 갈치낚시도 조황의 기복이 심해 조황을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매물도 갯바위낚시에서는 33~40cm 정도 되는 긴꼬리벵에돔 입질이 활발해서 당찬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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