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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마음 달래줄 국악…욕망 풀어낸 꼴라쥬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조봉권 기자
  •  |   입력 : 2025-04-02 19:25:2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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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원로 무용인 춤공연과 대담
- 혼성 5인조 ‘튠에이드’ 아카펠라
- 리앤배 이승희·신현경 작가 2인전
백종현 작가의 ‘욕망의 손짓’. 스페이스포포 제공
◇ 공연

■윤승환 타악독주 ‘환입二, 판소리 고법’

화고 정화영 명인의 가락 이수자이자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부수석 윤승환이 판소리 고법 공연을 선보인다. 판소리 고법(鼓法)은 판소리의 반주자인 고수가 북을 연주하는 장단과 연주 방법에 대한 이론이다. 판소리 고수는 판소리 제(題)와 사설의 진행에 따라 고법을 달리 운용해야 한다. 타악연주자이자 고수인 윤승환은 이번 공연에서는 화고 정화영 명인의 가락으로 구성된 곡으로 소리북의 가락과 멋에 집중할 수 있는 ‘화(和)모리’와 정선희 명창이 함께하는 판소리 춘향가를 들려준다. 4일 오후 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전석 초대. 010-8668-5179

■88고개, 김온경 부산 악가무를 보다

김온경(부산시무형유산 제10호 동래고무 보유자·사진) 원로 무용인이 88세를 맞이해 렉처(lecture) 콘서트 형식으로 춤 공연과 대담을 함께 펼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동래고무보존회가 주최하며, 김온경 예술감독이 직접 동래고무 태극무 문둥이춤 산조춤 등을 선보인다. 국수호 명인이 출연해 남무를 추며 부산의 중견 춤 예술인이 함께 하는 규모 있는 무대이다. 부산 춤의 역사, 한국 춤의 미학을 접할 수 있는 자리다. 강인숙 경상국립대 민속예술무용학과 교수가 춤을 해설하고 김온경 예술감독과 대담한다. 오는 9일 오후 7시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1만 원.

■하나 되는 너와 나의 목소리, 아카펠라!

영도문화예술회관이 여는 수요 상설 공연 onStage 무대에 혼성 5인조 보컬그룹 ‘튠에이드’가 선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비트박스로 구성된 보컬그룹으로, 싱어송라이터 전문 보컬 트레이너 비트박스 챔피언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실력파 멤버들이 모인 팀이다. ‘아카펠라와 보컬 하모니의 만남’이란 희소성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단체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대표 비트박서 포엠의 솔로 퍼포먼스와 아카펠라 공연, 비트박스와 아카펠라의 특색 있는 콜라보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영도문화예술회관 절영홀. 일반 1만 원. (051)419-5571~4

■박지영의 피리 독주회

금정문화회관이 22년째 선보이고 있는 금정수요음악회가 4월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준비한다.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박지영 피리 독주회 불어오다Ⅰ-경기(京畿)’로 꾸며진다. 서울대·대학원을 졸업한 박지영은 국립국악원과 국립부산국악원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보여줬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해금과 대금, 타악과 함께 ‘경기 대풍류’ 등의 곡을 들려준다. 일반 1만 원. (051)519-5664


◇ 전시

■2025년 사진나무숲 중간보고서 ‘욕망-꼴라쥬’

이승희 작가의 ‘TAO’. 리앤배 제공
사진과 꼴라쥬를 병행한 작품을 소개한 전시가 갤러리 스페이스포포(부산 금정구 금정로)에서 열리고 있다. 꼴라쥬는 비예술적인 소재, 즉 인쇄물 천 쇠붙이 나무 등을 이용해 제작한 회화이다. 이번 전시에는 ‘욕망’을 주제로 나홍렬 민혜 백종현 양수경 우혜선 최상룡 작가가 참여해 직관적인 특성을 가진 사진과 자유로운 구성 방식의 꼴라쥬를 결합해 현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예술에 대한 색다른 시선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오는 6일까지(월요일 휴관).

■리앤배 ‘Lightly brushed on’

현대미술에서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승희 작가와 자연의 본질과 불변성을 색연필과 연필로 표현한 신현경 작가 2인전이 리앤배(부산 수영구 좌수영로)에서 열리고 있다. 이승희 작가의 평면도자회화는 도자기를 만들거나 그리지 않고도 도자의 본질에 다다르며 동양적 사유를 담은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현경 작가는 연필이나 색연필이 부딪쳐 생기는 작고 연약한 선을 쌓아 직물처럼 공간을 조직하고 구조를 형성하면서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12일까지(일·월 휴관). (051)75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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