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21명 공예 200여 점 선봬
- 워크숍·시민 참여행사 등도 열려
국내외 작가의 독창적이면서 아름다운 유리 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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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선보이는 전시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에 소개된 작품들. 매트 에스쿠체의 ‘3_bottles’(왼쪽)와 조은필 작가의 ‘어둠의 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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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김해문화관광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김해시 진례면 분청로)은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전을 17일 개막한다. 이 전시는 가야시대 귀한 보물로 여겨졌던 유리에 주목하고 다양한 유리공예 작품을 선보이며 과거(가야)와 현재(김해)의 경계를 풀어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3세기 가야인들은 금이나 은보다 유리를 보배로 여겼다. 김해 가야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리 공예 목걸이들은 국가보물(김해 대성동 76호분 등)로 지정될 정도로 가야시대 유리세공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유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했으며, 근현대 건축의 중요한 소재이다. 광학신소재, 우주선 전용 창, LCD 등 미래의 물질로도 각광받으며 개발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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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쿠라이 히데아키 작가의 유리공예 작업 모습.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옛 가야시대부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유리라는 매체가 가진 물리적 특성과 예술의 가능성을 주목했다. 그리고 유리예술의 실험적인 도전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의미를 담아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에서는 국내외 작가 21명의 유리공예 작품 200여 점을 소개한다. 미국의 매트 에스쿠체, 일본의 노다 유미코, 호주의 벤 에돌스&캐시 엘리엇 등 세계적인 명성의 유리 거장들을 비롯해 김정석 김준용 박성원 조은필 등 현대 유리예술을 선도하는 작가들이 참여했다. 가야시대 왕궁터에 뿌리내린 은행나무를 모티브로 하면서 가야의 푸른 유리구슬을 연상하게 하는 13m 규모의 대형 설치 작품부터 섬세한 작업이 돋보이는 작품, 화려한 유리 램프 등 다채로우면서 신비로운 유리공예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8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되며, 오는 10월 27일까지 열린다. 전시기간 유리공예 체험 워크숍과 시민 참여 행사, 문화소외계층 초청 행사 등도 열린다. 유료(5000원). (055)340-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