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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전시장이 된 폐공장…청년 사진작가 국제 교류전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김태훈 기자
  •  |   입력 : 2025-10-01 19:10:0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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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수지 부산출신 9명 등 16인
- 각자의 도시서 포착한 기록 전시
- 아트소향 정득용 부산 첫 개인전
- ‘클래식부산’ 오르간 입문 콘서트
‘Under the skin; 열과 막’에 소개된 필립 체티니스의 작품 ‘INNATE INSTINCT’. 일산수지 제공
◇ 공연

■가을비 Fall Rain : 秋雨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소극장 어댑터씨어터 2관에서 연극 ‘가을비 Fall Rain : 秋雨’를 3일까지 공연한다. 이 작품은 한때 동요 작곡가였던 아버지와 그의 가족이 경제적 궁핍 속에서 무너져 가는 과정을 그리며 그 속에서 인간이 짊어진 고독과 절망, 유대 등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제12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작품상 수상작으로,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초청한 작품이다. 무대에는 일본의 배우들이 출연해 공연은 일본어로 진행하고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수·목 오후 7시30분, 금 오후 4시. 균일 4만 원. 0507-1388-1447

■HELLO 오르간 시리즈

클래식부산의 ‘HELLO 오르간’ 시리즈 3번째 무대 ‘건축과 음향의 공명, 영혼을 울리는 오르간’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부산콘서트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부산콘서트홀의 자랑인 파이프 오르간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입문형 콘서트로, 국내 정상급 오르가니스트 김지연의 연주와 건축학자 김종진의 해설이 더해진다. 건축의 일부이자 중요 요소인 파이프 오르간을 이해하면서 음악과 건축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흐 환상곡과 푸가 g단조(BWV 542), 헨델 시바 여왕의 도착(HWV 67), 리스트 사랑의 꿈 3번,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3만 원. (051)640-8826


◇ 전시

■너의 접시, 나의 물병

정득용의 작품 ‘Contatto F2511’. 아트소향 제공
조각 설치 평면 등을 넘나들며 왕성히 활동하는 정득용 작가의 부산 첫 개인전 ‘너의 접시, 나의 물병’이 아트소향(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에서 마련됐다.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활동 중인 정득용 작가의 설치 평면 인체 브론즈 조각 등 3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로, 시각·공간적 실험을 바탕으로 매체의 경계를 확장한 그의 작업 세계를 집약한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고대 로마풍의 조각이나 기성품을 소재로 빈 용기의 실루엣을 겹치거나 조각의 이미지를 지워내는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잇는 작업을 하고 있다. 18일까지. (051)747-0715

■Under the skin; 열과 막

부산 사상구의 폐공장을 전시 공간으로 바꾼 일산수지(사상구 학장동)에서 국내외 사진작가 16명의 국제 교류전 ‘Under the Skin: 열과 막’이 열리고 있다. ‘2025부산국제사진제’ 연계 행사로, 부산 출신의 작가 9명과 독일 대만 일본 오스트리아 등 해외 작가 7명 등 전 세계 젊은 작가들이 ‘열(Heat)’과 ‘막(Skin)’이라는 개념 아래 도시의 여러 층위를 포착한 사진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에는 곽동경 권하형 김유나 김효연 신정식 심재창 윤아미 이재균 최원교 등 국내 작가와 린 쉬안랑, 황유슈, 장징홍, 율리아 뤼베케, 타카히로 미츠시마, 오스카 레벡, 필립 체티니스 등이 참여한다.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을 경험한 작가들이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현재의 도시와 그 속의 사람을 바라보는 현장을 기록해 의미를 더한다. 19일까지. 010-4290-3910

■우연 또는 필연

강운구 작가의 ‘경상남도 김해군 사하 을숙도(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1976’. ⓒ강운구, 고은사진미술관 제공
국내 다큐멘터리 사진의 대가로 꼽히는 강운구의 첫 개인전이 31년 만에 고은사진미술관(해운대구 해운대로)에서 다시 열린다. 전시에는 작가가 1960년대 근대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포착한 당시의 사람과 사회의 풍경을 담은 작품 130점을 소개한다. 우연의 순간은 찾아오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필연으로 포착된다며 ‘우연이란 것도 필연이다’는 대가의 메시지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전시다. 내년 1월 9일까지. (051)74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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