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유정 초대전 ‘온전한 귀환’
- 김정명 작가 현대미술 개인전
- 홍성희 연꽃 흑백사진 30여 점
- 부산여대 전문 무용단체 공연


◆공연

■춤-동무동락(同舞同樂)

부산여자대학교 BWC 댄스컴퍼니는 부산여자대학교 아동예술무용과 졸업생·재학생·교수진으로 이뤄진 전문 무용단체다. 이 단체는 해마다 ‘지역사회 공연예술 공헌사업 사제동행 프로젝트 - 춤, 동무동락(同舞同樂) 공연을 펼친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춤-동무동락’이 20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춤·현대무용·발레·탭댄스·스트리트댄스의 활력을 느끼는 무대! 전석 초대(무료).


◆전시

서유정 작가의 ‘개봉박두,이제내가사라질차례-II-극장식속삭임의환영’. 아리안갤러리 제공

■서유정 개인전 ‘온전한 귀환-역설의 창’

아리안갤러리(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에서 서유정 작가 초대 전시를 마련했다. 부산예술고를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회화와 판화를 전공한 작가는 국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소화한 중견이다. 부산미술대전 대상,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가졌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역설적이고 왜곡된 이미지에 가려진 진실을 찾고자 하는 과정을 회화로 담았다. 이미지를 해체하고 뒤섞고 왜곡해 만든 형상을 다시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시도가 색다르게 다가온다. 19일까지. (051)757-2130

■천은정 개인전 ‘Recollection’

동의대 디자인조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천은정 작가의 개인전이 이브제갤러리(부산 해운대구 좌동로)에서 21일까지 개최된다. 작가는 티백의 ‘우리는’ 행위를 오래된 기억을 꺼내어 다시 음미하고 치유하는 과정으로 여기고, 티백의 형태를 빌린 오브제를 통해 소중한 기억을 우려내며 그 속에서 따듯한 위로를 건넨다. 필름 위에 담긴 짧은 글과 그림, 어린 아들의 일기와 낙서 등을 통해 평범한 사물에서 오래된 감정을 끄집어낸 작업은 보는 이의 추억을 소환하며 공감을 얻는다. 천은정 작가는 금속 나무 유리 플라스틱 등 다양한 물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하는 조각가로, 개인전과 그룹전 등 100회가 넘는 전시를 소화했다. (051)890-1343

■김정명 개인전 ‘그들에게 경의를’

김정명 작가의 ‘그들에게 경의를_Pablo Picasso’. 맥화랑 제공

맥화랑(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에서 김정명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 계명대 등을 거쳐 부산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한 그는 회화 조각 오브제 설치 등을 넘나들며 현대미술의 독자적 흐름을 개척한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작업인 ‘예술인자’ ‘그들에게 경의를’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신의 확장된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자신의 조형 언어와 예술 거장의 흔적을 결합해 새로운 입체 회화를 완성한 그는 예술사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사유하고, 물감 파편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27일까지. (051)722-2201

■사진가 홍성희 초대전 ‘연’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사진가 홍성희 초대전 ‘연’을 오는 28일까지 박물관 1층 중정에서 연다. 홍성희 사진가가 흑백으로 인상 깊게 표현한 연(蓮) 사진 30여 점을 볼 수 있다. 한여름 연못에 무성하게 핀 화려한 연꽃 사진이 아닌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겨울 새벽 얼음장 위에 연이 남긴 선과 꺾인 줄기, 꽃잎이 사라지고 남은 자리를 담은 사진이다. 연의 생애가 남긴 미묘한 숨길을 흑백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051)508-6139

■유상현 개인전 ‘나는 보았다-꽃을 위한 노트’

부산갤러리(부산 사하구 낙동대로)가 유상현 작가의 사진 3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부산에 거주하며 일본 중국 몽골 스페인 영국 등 전 세계를 다니는 작가가 그곳 사람의 모습과 삶의 생생한 풍경을 음유시인처럼 담아냈다. 28일까지. (051)715-1839

■김혜림 ‘응시: 작은 것들을 들여다보는 마음’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 입주작가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의 올해 마지막 순서 ‘응시: 작은 것들을 들여다보는 마음’이 스페이스 돛(중구 동광동)에서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 김혜림 작가는 선인장과 다육식물 등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의 특성을 회화와 설치 작품으로 풀어냈다. (051)466-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