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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문화 장터] 아이와 하이든 즐길까, 포장마차서 ‘연극 한 잔’ 할까

장애·비장애 작가 협업 전시회도

  • 김현주 kimhju@kookje.co.kr 김태훈 기자
  •  |   입력 : 2026-02-25 18:13:04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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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클래식 ‘라보의 클래식 상자-하이든’

키즈 클래식 '라보의 클래식 상자-하이든' 공연을 이끌 라보. 부산문화회관 제공
(재)부산문화회관이 어린이 관객을 위해 마련한 기획 공연 ‘토요일 키즈 클래식’ 무대가 28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하이든을 주제로 준비한다. 공연을 맡은 리보 쳄버 오케스트라는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클래식 상자와 캐릭터 중심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을 흥미진진한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하이든의 대표 작품 ‘종달새’ ‘놀람 교향곡’ ‘시계 교향곡’ 등이 시각 연출, 이야기와 더해져 친근하게 다가온다. 전석 3만 원. (051)607-6000

■연극 ‘부자포차’

극단 ‘극단적즐거움’이 다음 달 7, 8일 상반기 정기 공연 ‘부자포차’를 일터소극장(동구 범일동)에서 공연한다. 극단은 직장인과 학생으로 구성된 시민 극단으로, 2020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은 동네의 작은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중식이 처음으로 가게를 아들 승수에게 맡기고 휴가를 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포장마차라는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행복과 시련, 슬픔 등 우리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조명한다. 전석 3만 원. 010-2006-6645

■가까이, 함께: 장애·비장애 작가 7인전

'가까이, 함께' 전시에 소개된 유시안 작가의 '바퀴바퀴바퀴'.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애·비장애 통합 레지던시 공간 ‘창작공간 두구’ 입주작가 7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남포지하상가 BISCO갤러리에 마련됐다. 부산시설공단과 협력해 마련한 전시에는 김남석 단(이승은) 신수항 신현채 유시안 이혜영 전미 작가의 회화와 디지털 프린트 작품을 전시했다.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서로 다른 감각과 작업 방식이 한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공존해 포용 예술의 가치를 전하는 기획 의도가 돋보이며, 대중적인 공간에서 열려 시민과 예술의 만남을 주선하는 의미도 더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KT&G 상상마당 부산 ‘ARTISTART’

KT&G 상상마당 부산의 대표적인 작가 지원 프로그램 ‘ARTISTART’가 27일 개막해 4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행사로,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지역 14개 예술대학(16개 학과) 예비 작가 36명의 작품을 4, 5층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070-8893-0892~5

■임형석 황금윤 개인전

황금윤의 ‘그루터기#10’. 부산갤러리 제공
부산갤러리(사하구 낙동대로)가 임형석과 황금윤 작가의 개인전을 동시에 진행한다. 임형석의 개인전 ‘아포페니아 Apophenia’는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한 사소한 장면과 대상을 놀이처럼 담아낸 아날로그 사진 작업을 통해 소소한 순간을 간직한 느린 미학의 매력을 선사한다. 황금윤 작가의 ‘그루터기, 남겨진 시간의 자리’는 도시 개발 과정에서 잘려 나간 플라타너스 그루터기를 통해 인간이 사회에서 경험하는 상실과 단절을 성찰하는 작품을 보여준다. 전시는 다음 달 1~7일. (051)715-1839

■이유진 ‘시시콜콜한 익명의 교환일기’

이유진의 ‘맹신 (+1)과 불신(-1)’. 낭만시간연구소 제공
낭만시간연구소(동구 초량동)의 ‘2026 새파란 공모 작가 프로젝트’ 3번째 선정 작가 이유진의 개인전이 마련됐다. 작가는 18명의 익명 응답자에게서 수집한 사적인 문장과 감정의 단서에서 출발해 믿음과 의심이 반복되는 동시대의 심리 구조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하루 24시간을 24분으로 압축한 영상으로 시작하는 전시는 삶이 지속되는 시간의 감각임을 환기해 주며 출발한다. 이어 평온한 상태를 ‘0’으로 설정하고 세계와 가까워지는 맹신을 ‘+1’, 멀어지는 불신을 ‘-1’로 정의한 작가가 벽과 파이프, 도식된 숫자 등으로 구현한 설치 작업에서 믿음과 의심의 심리 관계를 파고든다. 전시는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며, 내달 1일 오후 5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010-595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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