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금정산생명문화축전-금어야 놀자’가 오는 20, 21일 금정산 일원에서 부산민예총 주최로 펼쳐진다. 해마다 열리는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은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 3월 3일 금정산이 한국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터여서 이를 축하하고, 금정산의 생명 기운이 더 생생해지도록 북돋는 의미를 담는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오는 20일 오전 5시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에서 ‘금어마중’을 펼치는 것으로 축전은 시작한다. 금어마중은 축전 시작을 하늘에 알리고 금정산 뭇 생명이 함께 잘 살아가기를 기원하는 전통 산굿이다. 같은 날 오후 6시 북문광장에서 금정산 생명평화의 상징인 금어(金魚)를 맞이하는 ‘금어맞이’에 이어 오후 7시부터 북문에서 동문으로 모두 함께 걷는 ‘달빛걷기’를 시작한다. 달빛걷기는 이 축전의 대표 행사로, 저녁이 깃든 금정산성 일대에서 노닐며 공연과 예술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2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정산 다섯 군데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동시다발로 여는 ‘금어놀이터’를 마련한다. 오전 11시~오후 2시 범어사 입구에서 펼치는 국악 연주를 비롯해 ▷오전 11시~오후 2시 금성동의 전통연희, 장승 퍼레이드, 아기 장승 심기 ▷오전 10시~오후 3시 동문광장의 주제 공연 ‘깨어나라 금어’와 명상 테라피, 음악 공연 ▷오후 1시~3시 케이블카 승강장의 한국무용과 스트리트댄스 공연 ▷오후 4시~5시 북문의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금어 배웅’ 공연이다. 토우 체험, 금어 사진 체험, 오색 금어 소원지 달기 같은 체험 부스도 함께 차린다.
‘금어 배웅’ 공연은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금정산 금어를 배웅한다는 주제를 어린이 합창과 시민 대동놀이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