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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용 작가의 작품 ‘Sky 1_2026_Gum’.
어컴퍼니 제공(왼쪽), 소희준 작가의 작품. 미광화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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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의 피아노로 그리는 음악의 만화경
부산 동래구 피아체레 스튜디오에서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 ‘PIANO KALEIDOSCOPE : 두 대의 피아노로 그리는 음악의 만화경’이 열린다. 부산소공연장연합회의 부산원먼스페스티벌 일환으로 마련한 무대로, 린앤진 듀오와 클라피어(KLA4IER)가 함께 하는 피아노 앙상블 공연을 준비했다. 두 대의 피아노를 활용해 다양하고 풍성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색다른 피아노 음악의 매력을 전하고자 한다. 여러 명의 피아니스트가 두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2 Piano 8 Hands’ 편성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형태의 공연이다. 네이버 예약.
■박자현 박상용-기록의 밀도, 점의 노동, 빛의 기록
어컴퍼니(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연중 기획 시리즈 ‘수집된 관습, 해방된 재료’의 두 번째 전시로 박자현 박상용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박자현 작가는 펜으로 점을 찍고 연필로 선을 긋는 행위를 통해 주변의 평범한 인물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들, 황폐해지는 도시와 자연을 비판적으로 성찰해 왔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박상용 작가는 카메라의 프레임으로 포착한 빛과 찰나의 순간을 종이라는 매체 위로 옮겨온다. 회화와 사진 매체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예술적 확장을 보여주는 두 작가의 작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10일까지
■소희준-고통의흔적, 처참히단단한
부산의 젊은 작가 소희준의 개인전이 미광화랑(수영구 민락동)에서 9~15일 진행된다. 부산 출생으로 동의대와 홍익대 대학원(동양화)을 졸업한 작가는 디그리쇼, 서울청년비엔날레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작가는 할아버지이자 부산에서 오랜 세월 도자기를 만든 고 이수백 도예가가 작품을 동양화에 담은 작업을 선보인다. 인고와 인내의 시간을 오롯이 품은 도자기를 작가의 시각적 언어로 화폭에 옮긴 작품은 상처와 고통이 인간을 얼마나 성장하고 성숙하게 만드는지 보여준다.
■이영주-지극히 사적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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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주 작가의 작품. 18-1갤러리 제공 |
이영주 작가 개인전이 10~18일 18-1갤러리(중구 중앙동)에서 열린다. 부산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가 현대적인 소재와 감각을 결합해 구현한 회화적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한 모던한 소재와 장면을 담아내며 과거의 회화적 언어와 동시대의 이미지가 한 화면 안에서 자연스럽게 교차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익숙함과 낯섦,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그만의 고유한 시각 언어로 완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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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연 작가의 작품 'I'm here-46'. 성원아트갤러리 제공(왼쪽), 이소윤 작가의 작품 '17_dance'. 카린갤러리 제공 |
■박세연-Brave mode:on
성원아트갤러리(동래구 아시아드대로 234)가 박세연 작가 초대 개인전을 개최했다. 작가는 친근한 캐릭터와 강렬하고 밝은 색채를 활용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자아와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비슷한 모습의 토끼 사이 유독 눈에 띄는 존재를 통해 ‘가면을 벗어버린 나’ ‘진정한 모습을 찾는 나’ ‘스스로를 인정하는 나’를 바라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후 1~6시, 일·월은 휴관한다. 24일까지.
■이소윤-풍경무주
카린갤러리(해운대구 중동)에서 이소윤 작가의 개인전 ‘풍경무주(風徑無住) : Between the Feathers’를 열었다. 겨울철 새의 비행과 철새가 모여드는 저수지의 풍경을 중심으로 소통과 자유, 서로 다른 존재가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회화적 사유가 담긴 작품을 소개한 전시다. 작가는 존재와 관계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과정 속에 있다고 보고, 수많은 새의 깃털 사이를 지나는 바람과 그 움직임 속에서 형성되는 관계를 화면을 통해 떠올리고자 한다. ‘풍경무주’는 ‘바람이 지나는 길에는 머무름이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5일까지.
■emotion II-가을을 닮은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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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레 작가의 'My Old Car'. 레오앤 갤러리 제공 |
레오앤 갤러리(강서구 대저동)가 가을과 어울리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가 머문 곳의 잔잔한 풍경의 감정을 전하는 이민기 작가와 늦가을 고즈넉하고 진한 감성을 나타내는 이레 작가의 작품을 통해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 지닌 서늘한 공기와 깊어진 색감, 느려진 빛의 변화를 마주할 수 있다. 월, 화 휴관. 3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