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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싹싹한 안내방송 "도시철도 탈 맛 나네"

교통공사 호포승무소 정욱진 씨

2007년부터 애드리브 육성 방송

승객 운전실 와서 목례 등 호응

  • 오광수 기자 inmin@kookje.co.kr
  •  |   입력 : 2010-11-09 21:13:59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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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2호선의 '안내방송남(男)' 기관사가 화제다. 운행 중 특색 있는 전동차 내 안내방송으로 시민들의 출·퇴근길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은 부산교통공사 호포승무소에 근무하는 정욱진(35·사진) 기관사.

정 기관사가 직접 안내방송에 나선 것은 입사 초기부터다. 2007년 5월 이후 부산도시철도 2호선 각 역에 전동차가 설 때마다 "출입문 닫힙니다"라는 내용을 기계음 대신 육성으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애드리브도 곁들여졌다. "오늘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내리실 때 우산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라거나 주말이나 휴일에는 "가시는 목적지까지 좋은 시간 되시고 좋은 주말(휴일) 보내십시오"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내보낸다.

승객들의 호응도 컸다. 정 기관사는 "운전실까지 오셔서 목례를 하고 가시는 분도 있었고 가끔 사탕을 주고 가시는 분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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