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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경제인] 한국증권금융 김창옥 부산 우리사주지원센터장

증시 안전망… 자본시장 활성화 한몫

부울경 126개 기업 우리사주 위탁 관리

기업생산성 향상· 협력적 노사관계 도움

  • 정상도 기자 jsdo@kookje.co.kr
  •  |   입력 : 2006-09-07 00:44:43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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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김창옥 부산지점장이 '부산 우리사주지원센터장'으로 불러달라며 사무실 내 우리사주지원센터 앞에서 웃고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우리사주제도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직원이 자기 회사 주식(자사주)을 취득 보유하게 하는 종업원주식소유제도입니다. 직원들의 재테크라는 일차적인 현상 이면에는 자본 소유의 분산, 부의 공평 분배 등을 통한 경제 정의 실현이라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이 제도가 제대로 운영될 경우 직원들의 근로 의욕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협력적 노사 관계도 형성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사주지원센터'는 이처럼 우리사주조합의 설립 운영에 관한 실무 교육, 우리사주의 취득 처분과 관련된 각종 법률·세무 상담 및 우리사주 취득자금의 지원 등을 통해 우리사주제도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곳입니다."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금융프라자빌딩 11층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면서 '우리사주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한 한국증권금융 김창옥(46) 부산지점장은 스스로를 '우리사주지원센터장'이라고 소개했다.

"많은 기업들이 우리사주제도를 도입, 직원들이 애사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어디든 찾아가서 도와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김 센터장은 새로 단장한 우리사주지원센터 내부를 소개하며 이곳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 기업들의 우리사주제도 운영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평 남짓한 센터 내부는 시청각 교육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갖춰놓았다.

"현재 부산 울산 경남지역 126개 기업과 우리사주 위탁관리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사주 취득자금 대출액은 11개 업체 350억 원입니다. 우리사주지원센터가 활성화될수록 이 규모가 커질 것입니다."

김 센터장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직원들의 주인의식 향상과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투명성 향상 등 우리사주제도의 장점과 함께 노조가 기업 주요 주주로 등장한다는 사실에 대한 기업주의 부담감, 아직도 미흡한 직원들의 우리사주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이 이 같은 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1977년부터 우리사주 전담 수탁기관으로 우리사주제도의 발전과 궤를 같이해왔기 때문이라는 점도 빼놓지 않는다.

"고객들이 주식을 사면 그 주식은 증권예탁결제원으로, 돈은 한국증권금융으로 옵니다. 시민들이 잘 모르지만 증권시장의 안전망 역할을 하지요." 한국증권금융은 10조 원 규모의 고객예탁금 전액 집중수탁관리, 우리 사주 관리 등을 수행하는 증권거래법에 의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회사라고 설명하는 김 센터장의 얼굴에서 자부심이 묻어났다. 서울 출신으로 지난 1980년 한국증권금융에 입사한 이래 한우물을 파고 있는 김 센터장은 "1년 뒤 우리사주지원센터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해달라"며 인사를 대신했다.

정상도 기자 jsdo@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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