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클릭 경제인] 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최병국 상무

"공동 물류센터 시스템 안정에 최선"

올 한해 1만 드럼 절약 캠페인… 성과 '톡톡'

어획 방식도 개선, 고등어 잡이 상위권 진입

총괄지휘 맡아 3년 진통 끝 20일 센터 준공

보관비 50% 절감 기대… 연착륙 해결 과제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06-11-22 21:48:50
  •  |   본지 2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조선기자재조합 최병국 상무가 지난 20일 준공한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눈 덮인 산 정상을 등반하면서 발자국을 하나하나 남기며 탐험하는 기분입니다."

다소 엉뚱하다. 지난 20일 준공식을 치른 '조선기자재 공동물류센터'라는 옥동자를 탄생시킨 당사자인 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최병국(53) 상무의 소감은 이처럼 조심스러웠다.

최 상무는 물류센터 준공으로 '센터장'이라는 직함이 늘었다.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조선기자재조합 운영도 모자라 센터를 총괄지휘하게 된 것이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

최 상무가 물류센터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의 모델이자 국내 첫 동일 업종의 공동물류센터라는 꼬리표가 달렸기 때문이다. 최 상무는 "물류센터 건설은 시작에 불과하다. 아무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동일 업종 공동물류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해 기업들에 이익을 주어야 한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험대"라고 설명했다. 첫 단추만 채워진 셈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다. 부지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다 3년 만에 겨우 사업 승인을 받아 지난 3월 말에 첫 삽을 떴다.

준공은 했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 물류센터의 주된 사업인 보관과 구간 운송, 순회 집하운송 사업 등의 연착륙이 해결 과제다. 최 상무는 "물류센터의 중심 업무를 원활하게 가동해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하루빨리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보관 비용은 시중 요율보다 50% 이상 낮고 운송비는 15% 정도 싸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센터 운영으로 흑자가 발생하면 운송사업 등에 투자, 요율을 더욱 낮춰 업체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번듯한 물류센터가 만들어졌지만 최 상무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물류센터가 용지난과 물류비 상승으로 고전하던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됐지만 아직 절반도 수용하지 못해 앞으로 추가 건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현재도 용지가 없어 녹산산단을 떠나려는 기업들이 많지만 막상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 기능인력이 떨어져 나가 마지못해 버티고 있는 업체들이 대부분"이라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기자재 제2의 협동화단지로 미음지구 30만 평을 부산시에 요구했고 이 가운데 1만 평을 물류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앞으로 2~3년 동안의 물량을 수주해 호황을 맞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채산성 악화 등으로 결코 만만치않은 난관을 헤쳐나가고 있다"며 "물류센터 추가 건설을 통해 원가를 더욱 낮춘다면 국내 조선기자재산업은 기술뿐만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百 부산본점 창립 30년…대대적 ‘고객 감사제’
  2. 2“챗GPT야,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줘”…그런데 이거 문제 없을까?
  3. 3명지? 용호동? 올림픽공원? 금융자사고 부지 선정 초읽기
  4. 4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당선… 3년 만의 귀환(종합)
  5. 5“잿더미 된 집, 새로 지으려니 빚더미 앉아…송이 채취는 보상 대상 안 돼 농가 직격탄”(종합)
  6. 6지인에 수차례 흉기 휘둘렀는데…실형 면한 50대
  7. 7故장제원 여권 조문행렬…정진석 “尹, 가슴 아프다 말해”(종합)
  8. 8“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하버시티 동구를 넘어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 청사진이 될 수 있기를
  9. 9하수 걸러 공업용수화…해수담수시설 활용안 찾았다
  10. 10잠정 최종 투표율 22.8%…역대급 무관심 부산교육감선거(종합)
  1. 1故장제원 여권 조문행렬…정진석 “尹, 가슴 아프다 말해”(종합)
  2. 2거제시장 재선거, 민주 변광용 당선 확정
  3. 3[속보] 尹대통령 탄핵 찬성 57%·반대 35%
  4. 4[속보] 국방부 "尹 복귀해 2차 계엄 요구해도 수용 안할 것"
  5. 5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 국가보상…특별법 4년 만에 통과(종합)
  6. 6“尹탄핵 헌재결정 승복해야”…불복·극단분열 우려에 각계 촉구(종합)
  7. 7부산교육감 재선거, 김석준 ‘득표율 51.13%’ 당선… “부산 시민의 위대한 승리”
  8. 8더불어민주당 37%·국민의힘 33%… 이재명 33%·김문수 9%
  9. 9탄핵 선고 이후…‘개헌 논의’ 힘 받을까
  10. 10부산교육감 재선거서 진보 단일후보 김석준 당선(종합)
  1. 1롯데百 부산본점 창립 30년…대대적 ‘고객 감사제’
  2. 2꽁꽁 얼어붙은 부산 채용시장…제조업 54% “올해 안 뽑을 것”
  3. 31인당 가계대출 평균 9553만 원
  4. 4진퇴양난 금감원장…사퇴반려 두고 정치권서 논란(종합)
  5. 5제24회 부산과학기술상, 과학상 신화경·공학상 강현욱·과학교사상 박송이
  6. 6“쉽고 재밌는 수업으로 아이들과 과학의 바다 풍덩”
  7. 7“25년 신경과학 매진…뇌질환 치료에 보탬되고파”
  8. 8美 '한국 25% 상호관세' 끝내 강행…'리더십 부재' 정부 긴급회의(종합)
  9. 9“비만·고령화 레이저 치료 연구로 인정받아 영광”
  10. 10대중국 디커플링 美 해운정책 기회…글로벌 톱50 물류기업, 韓 2곳 불과
  1. 1명지? 용호동? 올림픽공원? 금융자사고 부지 선정 초읽기
  2. 2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당선… 3년 만의 귀환(종합)
  3. 3“잿더미 된 집, 새로 지으려니 빚더미 앉아…송이 채취는 보상 대상 안 돼 농가 직격탄”(종합)
  4. 4지인에 수차례 흉기 휘둘렀는데…실형 면한 50대
  5. 5“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하버시티 동구를 넘어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 청사진이 될 수 있기를
  6. 6하수 걸러 공업용수화…해수담수시설 활용안 찾았다
  7. 7잠정 최종 투표율 22.8%…역대급 무관심 부산교육감선거(종합)
  8. 8피비린내 뒤로하고 영도행…지난한 세월 ‘폭싹 속았수다’
  9. 9[속보]대법, 공직선거법 위반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무효 확정
  10. 10현직 약사가 해외직구로 졸피뎀 밀수
  1. 1롯데 ‘어뢰 배트’ 주문…국내 상륙 초읽기
  2. 2‘타격천재’ 이정후, 3경기 연속 2루타
  3. 3승격 노리는 아이파크…외국인 선수가 선봉
  4. 43부팀의 반란…빌레펠트, 레버쿠젠 잡았다
  5. 5롯데 유강남 단순 타박상, 큰 부상 아냐
  6. 6167㎞ 총알 2루타…이정후 4경기 연속 출루
  7. 7양키스 1경기 9홈런…‘어뢰 배트’ 화제
  8. 8“승엽아 인자 니배끼 없다, 롯데 방망이에 불 좀 붙이도”
  9. 9레이예스 마저 2년차 징크스?
  10. 10'몬스터 월' 집어삼킨 윤동희…기지개 켠 롯데 타선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