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입대를 앞둔 배우 현빈(30·사진)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현빈은 2일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제작사 '영화사 봄'을 통해 "베를린영화제에 잘 다녀왔다. 세계영화제의 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린다"면서 "마지막 벅찬 여정의 기억을 다시 만날 때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더 성숙한 배우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무대인사나 팬사인회를 통해 직접 만나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저 또한 아직은 이별이 낯설다. 아쉽지만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통해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빈은 오는 7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전투병으로 해병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해병대에 지원한 현빈은 2008년 병무청이 해병대 모집 업무를 개시한 이래 해병대 지원자 중 최고령자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