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새송이버섯을 개발한 양산의 버섯박사 망절일랑(사진) 씨가 이번엔 톱밥배지를 활용한 홍삼 표고버섯을 개발해 화제다.
표고버섯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목을 이용하거나 톱밥을 활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참나무 원목을 이용해 표고를 생산해 왔으나 원목 내에 균사의 생장기간이 길어 첫 수확에 1년 이상 소요됐었다.
망절일랑 씨는 톱밥 배지를 이용해 차광망을 씌운 하우스 내에서 지면(땅) 재배를 통한 표고버섯을 4~5개월 만에 첫 수확하고 연중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또한, 버섯 배지에 사포닌을 접종해 특허 출원한 홍삼 표고버섯을 생산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망절일랑 씨는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인이다. 하지만 1945년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대한민국이 해방된 후 '낳은 정' 일본을 버리고 '기른 정' 한국을 택했으며 양산시 신지식인 1호, 새 농민상 대통령상, 자랑스러운 농민상을 수상한 양산의 선도적인 농민이다.
망절일랑 씨의 차남 망절웅 씨는 "농업도 변화하는 시대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버섯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망절일랑 씨가 개발한 표고버섯 생산기술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