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관광생태계 구축되면 역동적 발전”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김기헌 초대 센터장

  • 최지수 기자 zsoo@kookje.co.kr
  •  |   입력 : 2020-03-29 19:56:40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콘텐츠 개발·융복합 상품 등
-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 준비
- 업계 간 소통과 협업 활성화
- 센터 나서 적극 지원 약속

“이런 시기일수록 오히려 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미래 시장에 대한 비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김기헌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장은 센터를 관광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시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진 기자
29일 김기헌(58)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오랜 기간 지속하고 있지만 관광 기업이 이 시기를 통해 상품 개발 등 내실 다지기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부임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인 김 센터장을 만나 부산 관광 기업이 직면한 현실과 대응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김 센터장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관광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한국관광공사에서 35년간 일하며 우리나라 관광 정책의 실무를 총괄한 ‘관광인’이다.

그가 이끄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영도구 대교동 옛 씨사이드콤플렉스 건물에 위치해 있다. 부산시는 이곳을 리모델링해 관광 분야 지원의 허브 공간으로 조성했다. ▷부산 관광벤처 육성 ▷관광산업 기반 구축 ▷관광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이 센터에는 2023년까지 8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공모를 실시했고 부산이 1등으로 선정돼 부산 센터는 지역 최초 관광기업지원센터가 됐다.

김 센터장은 “부산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라며 “부산 센터를 구심점으로 관광 스타트업이 둥지를 틀고, 부산 관광 기업들이 교류하며 관광 업계 종사 지망생들도 기회를 얻는 ‘관광 생태계’가 구축되면 부산 관광은 체계적 발전의 원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최근 부산 관광업계에는 굵직한 일들이 많았다. 지난 1월 28일에는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앞으로 5년 동안 공공 재원 1500억 원을 관광 산업 발전과 변화를 위해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로 인해 대내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럼에도 김 센터장은 “(국제관광도시 선정은) 부산이 외국 관광객의 매력적 관광 목적지로 부상하고 이를 통해 부산 미래를 책임지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엄중한 시기지만 국제관광도시 사업을 계기로 관광기업들이 창의적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을 활성화 해 신규 창업과 일자리 창출, 융복합상품 개발 등이 자리잡아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생태계’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업계 학계 기관 등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관광 산업이 역동적으로 돌아가며 발전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아직 업계 기관 학교 등 유기적 생태계 조성이 미흡해 체계적인 관광 산업 육성이 어렵고 대부분 업체들이 규모가 작아 서울 의존적”이라며 “국제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같은 위기 상황에는 부산시 등 기관이 중심이 되어 견실한 성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센터장의 올해 목표는 ‘닥활(닥치고 활성화)’이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관광인에게 친숙한 장소가 돼 이곳에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만들고 시험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김 센터장은 “무엇보다 업계 간 소통과 협업이 활성화 되도록 독려하고 부산 관광 기업들이나 학계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중앙 진출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수 기자 zsoo@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8. 8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9. 9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10. 10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