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YMCA 회원이 지역혁신 이끄는 시민운동 전개”

정성규 부산YMCA 이사장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1-04-18 19:56:03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생명 및 평화운동·민간외교 전개
- 변화 맞춰 조직 안정·연속성 확보”

지난 15일 2년 임기의 부산YMCA 제34대 이사장에 정성규(66) ㈜아키센엔지니어링 대표가 취임했다.

정성규 부산YMCA 이사장이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전민철 기자
부산YMCA는 1945년 10월 창립된 기관으로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시민단체다. 1945년 해방 후 6·25전쟁 기간에는 구호와 청년교육사업을, 1970~1980년대에는 민주화운동의 요체로 각종 체육사업 및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펼쳤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소비자운동과 교육민주화운동, 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해왔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상황 속에서 부산YMCA도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았다.

정 신임 이사장은 18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직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상황과 변화에 맞서 더 중요한 가치가 된 생명 및 평화운동을 강화하고 회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운동과제를 발굴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이사장은 1995년 셋째 딸이 부산YMCA 아기스포츠단에 입단하면서 부산YMCA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5년여간 국제와이즈멘 클럽 회원을 시작으로 국제와이즈멘클럽 총재, 2008년부터 13년간 부산YMCA 이사회 이사직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2년간 박정호 전 이사장과 함께 부이사장으로 일하며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생명과 평화라는 가치에 중점을 두고 시민운동에 동참하다 보니 그 어느 활동보다 자아실현의 강도가 컸다”며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자부심이 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시민운동은 ‘대면활동’이 중심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부산YMCA의 주인인 회원의 활발한 참여를 끌어 낼 수 있는 ‘회원대회’ 개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시민 누구나 쉽게 회원이 되고 회원들이 뭉쳐 지역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운동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을 넘어 국가 간 연대에도 기여할 생각이다. 조만간 한·중·일·러시아 동북아시아 4개 해양국가의 연대를 도모할 수 있는 포럼을 개최해 민간외교관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미얀마와 그간 공적원조(ODA)사업 추진을 해왔던 터라 이번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시기를 정할 수는 없지만 현지 상황을 지켜보며 언제든 민주시민교육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진행하지 못했던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사업도 온라인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도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그는 “회원 유지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를 위해 각종 사업을 재평가하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존감을 갖도록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성지고, 부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대에서 건축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축사로서 ㈜아키센엔지니어링을 이끌고 있으며 부산시 도시디자인위원 등을 지냈다.

조민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10. 10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7. 7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