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마이스산업, 공정거래만 정착돼도 폭풍 성장”

김민석 부산컨벤션산업협회장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1-04-21 19:58:30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광 등 4개 분야 90개 업체 가입
- ‘마이스 하기 좋은 도시’ 도약 온 힘
- “부울경 1000만 인구·바다 인접
- 활용 땐 관련 산업 발전 가능성 커”

“공정거래만 이뤄져도 부산에서 마이스(MICE) 산업이 엄청나게 발전합니다.”

김민석 부산컨벤션산업협회장이 21일 협회의 활동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1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사무실에서 ㈔부산컨벤션산업협회 초대회장으로 활동하는 김민석(45) 회장을 만났다. 그는 “협회가 해야 할 역할이 많지만, 그중에도 공정거래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정부가 권고하는 대행료, 일반관리비 지급 기준이 있는데 관공서마저 잘 지키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업체마다 출혈을 각오한 제로섬 게임이 되면 산업 자체가 붕괴한다. 공정거래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부산 마이스 업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발대식을 가진 협회는 지난달 창립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컨벤션 관광·기획·시스템·지원 등 4개 분야 90개 업체가 대거 협회에 가입하면서 지역 마이스 산업의 강한 응집력을 보여줬다. 협회 입회 조건이 비교적 까다로운데도 업체가 많이 모였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부산에 사업장을 두고 컨벤션에 전력투구하는 업체만 가입할 수 있다. 컨벤션 산업 외 이것저것 사업을 벌이는 업체는 가입이 안 된다는 의미다. 그는 “부산을 우리나라에서 마이스 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어보자는 포부로 협회를 만들었다”며 “협회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부산 울산 경남 출신의 마이스 기획자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보다 부산이 마이스 하기 좋은 도시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도 서울에서 15년간 활동해 온 마이스 기획자였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2015년 부산으로 돌아왔다. 김 회장은 “언젠가 부산으로 돌아올 것이라 다짐했는데, 부산의 잠재 가능성을 보고 서둘러 내려왔다”며 “현재 드론, 스타트업, 미팅 테크놀로지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향후 부울경 지역이 메가시티로 바뀌고, 가덕신공항이 건설되면 지역 마이스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부울경 지역 1000만 명의 인구와 바다를 낀 관광자원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아시아 최고의 마이스 도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가덕신공항까지 개항하면 지역을 방문하는 전 세계 마이스 업계 관계자 등이 현재보다 10배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협회장 임기 내 부산에서 진행되는 여러 국책 사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란 목표도 전했다. 그는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해운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됐는데 초반에 방향성을 잡아주고 임기를 마무리하면 좋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부산이 10년 뒤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마이스 하기 좋은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동아대 화학과에서 학사,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 손꼽히는 국제회의기획 전문회사 ‘인터컴’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부산으로 내려왔다. 2015년부터 지역 컨벤션 업체 루덴스를 인수해 경영 중이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0. 10[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9. 9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10. 10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김해 트램, 예타 대상 신청 재추진…1·2호선 통합 우선
  9. 9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10. 10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