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탄소 배출 제로 거점도시로 발돋움해야”

손창식 태양광발전학회장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4-25 20:14:46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다양한 융합 가능 재생에너지 시급
- 시민 참여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지금까지 부산은 원자력발전을 통한 ‘중앙 집중형 전력공급’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인 상태) 거점 도시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손창식 태양광발전학회 회장이 탄소중립 실현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이석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27개국 정상과 함께한 기후정상회의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가장 비중 있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조정 ▷새롭게 추진될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 중단을 구체적인 이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탄소중립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선점 의지를 강하게 표명한 것이다.

하지만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해결 과제는 재생에너지 활성화다. 한국태양광발전학회 손창식(57) 회장은 지난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기술은 청정전기와 수소, 바이오 에너지”라며 “해당 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 사업 모델 발굴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태양광발전학회는 에너지 전환과 기후 위기 대응을 주도하는 국내 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다. 손 회장은 부산 신라대에서 신소재공학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같은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단장도 맡고 있다.

그는 재생에너지의 발전 가능성부터 언급했다.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장점은 이모빌리티(e-mobility·전기자동차 등)와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는 전 세계 에너지 분야의 어젠다(의제)인 ‘탈탄소 사회’를 구현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손 회장은 부산의 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태양광 등 지자체 주도형 보급 사업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해 재생에너지 분야를 주도해야 한다”며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해상풍력 조성 사업 등도 주민 수용성 확대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시를 향해서도 조언을 잊지 않았다.

“현재 시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지역 제조업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부산의 주력 산업과 연계해 탈탄소 시대를 주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거시적인 전략 수립에 나서야 합니다. 부산항에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

경남 밀양 출신인 손 회장은 고려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반도체재료 전공)를 땄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에서 연구원을 역임한 뒤 한국재료학회 이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협의회 위원 등을 거쳐 올해 1월부터 태양광발전학회를 이끌고 있다. 부산시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0. 10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7. 7[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8. 8[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9. 9'이종석 방미 거부' 부인했지만…한미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여전
  10. 10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3. 3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부캉이’와 대선 만났다 … 특별에디션 출시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9. 9[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10. 10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