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항만·이스라엘 네트워크 활용 땐 시너지 클 것”

박대진 요기코퍼레이션 대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5-30 20:08:00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출신, 중 3때 이스라엘로 유학
- 美 빈백소파 ‘요기보’ 제조해 판매
- 비즈니스 컨설팅업체 창업 운영도

부산시가 이스라엘과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국내 이스라엘 협력 분야 전문가인 박대진 요기코퍼레이션 대표이사를 지난 28일 만나 부산-이스라엘 협력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박대진 요기코퍼레이션 대표가 부산-이스라엘 협력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박 대표는 이스라엘 조기 유학자로서 한국-이스라엘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코이스라’를 설립·운영했고 현재 요기코퍼레이션(옛 요기보 코리아)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요기코퍼레이션은 맞춤형 빈백소파 ‘요기보’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로서, 미국 요기보 설립자가 유대인이다.

박 대표는 “자원이 부족한 한국과 이스라엘은 빠른 시간에 성장했지만 한국은 제조업 기반으로 성공했고 이스라엘은 아이디어로 승부했다.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과 이스라엘 사람은 성격이 비슷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바다를 기반으로 생활하는 부산 사람과 유대인은 화끈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이어 “부산은 항만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부산을 통해 동남아, 중국, 일본으로 진출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좋은 기술이 부산으로 들어와 아시아로 퍼져 나갈 수 있다”며 “이스라엘은 유럽, 미국과 관계가 매우 좋다. 기술을 함께 개발해 이스라엘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한국은 아시아 쪽 시장에서 지적재산권을 가져가면 상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자체 역할에 대해서는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되 너무 간섭하거나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네트워크가 강점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 기업이 이스라엘을 기반으로 유럽, 미국으로 진출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코트라에 있을 때, 인텔에 납품하는 업체가 있었는데 아일랜드 인텔 공장에 납품이 안 됐다. 그런데 이 업체는 이스라엘을 통해 납품을 성사시켰다. 유대인 네트워크는 다른 나라가 가질 수 없는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요기코퍼레이션은 그와 친분이 깊었던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부대사가 군대 동기를 소개시켜줘 시작됐다. 박 대표는 “유대인은 금요일이면 가족, 친지가 모여 식사하고 유월절 등 명절마다 모여 이야기하고 정보를 교환하면서 끈끈해진다. 이스라엘 군대 동기는 한국보다 훨씬 끈끈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코트라 이스라엘 지사에서 일했다. 비즈니스 협력 분야에서는 문제해결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해 한국과 이스라엘 간 ‘미니 코트라’를 만들자고 한 것이 그가 설립한 ‘코이스라’였다. 코이스라에서 시장조사하던 아이템 중 하나가 요기보였다. 요기보 제품은 항균 충전재 등을 넣어 국내 온·오프라인의 빈백소파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요기보 매장은 부산에도 신세계센텀시티에 2곳,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1곳 있다. 박 대표는 부산 연산동에서 태어나 경남 창원 신월중학교 3학년 때 이스라엘로 유학을 갔다. 히브리대(학부), 텔아비브대학교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전공했다.

정옥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6. 6[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7. 7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9. 9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10. 10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5. 5[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6. 6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7. 7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8. 8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9. 9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0. 10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7. 7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8. 8[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9. 9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4. 4[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5. 5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6. 6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7. 7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