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부작용 없는 식품 개발 착수
- 7년 만에 인니·모로코서 임상시험
- 복분자 등 39종 원료 배합해 제조
- 관련 저서 펴내고 논문 발표도 준비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로 10년을 넘게 일하며 약의 부작용, 리베이트 문제를 겪으면서 업계에 환멸을 느꼈습니다. 동의보감은 만들어진 지 400여 년 전 이나 돼 현대인에게 맞는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정말 좋은 식품을 만들어 의사 한의사 약사로부터 인정받고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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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경보 노경보차 대표가 발효차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
우리나라에서는 ‘간헐적 단식’으로 유명한 일본 환경문제 평론가인 후나세 슌스케 씨는 저서 ‘약, 먹으면 안 된다’ 등을 통해 현대의학의 맹점에 대해 비판했다. 최근 저돌적인 제목의 책 ‘의사, 한의사 선생님이 사용하는 약과 노경보차에서 개발한 차와 한 판 붙읍시다!’(효산출판사)를 내고 약의 폐해를 지적한 저자 노경보(60) ‘노경보차’ 대표를 9일 신문사에서 만났다.
노 대표는 어릴 적부터 비염과 천식에 시달렸고 2006년 현대의학을 대체할 부작용이 없는 식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는 “의약업에 오래 종사하다 보니 유명한 의사와 약사는 다 찾아 다녔고 구할 수 있는 약은 다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먹을 때만 효과가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았다”고 차를 개발한 계기를 설명했다. 개발에 나선 지 7년 만인 2013년 인도네시아와 모로코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노경보차는 복분자 토사자 사상자 마 산수유 구기자 치자 등 21종의 주재료와 18종의 부재료로 만들어진다.
그는 “비염 천식 피부 알레르기 불면증 등 다양한 질환에 효능이 있는 15종의 차를 만들었다”며 “발효차이기 때문에 흡수와 효과가 매우 빠르다. 현재까지 3년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 차를 마셨고 대체로 1개월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차 판매에 본격 나선 것은 2019년. 부산 기장군에 약사와 함께 이 차를 판매하는 카페를 열었다.
같은 시기 ‘노재목’이라는 예전의 이름을 버리고 노경보로 개명해 차 이름도 ‘노경보차’로 이름 지었다. 현재 현직 약사 10명이 노 대표와 함께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논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노 대표는 “노경보차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어 인도네시아 수출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상태다”며 “이 책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하는 작업과 함께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수출도 다시 진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