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백통으로 전통시장 두부·고등어 장도 봐요”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2-01-24 19:58:51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범운영 거쳐 정식 서비스 시작
- 업체 수수료 없고 고객엔 캐시백

“줄을 서도 쉽게 먹지 못했던 초량시장 만두 가게나 연동시장 순대집 등 동네 맛집 음식을 이젠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부산시 나윤빈 민생노동정책관이 동백통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전국 최초의 공공배달앱인 ‘동백통’이 지난 19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동백통은 지난해 연제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미비점을 보완해 정식 개통했다.

동백통 서비스 업무를 총괄하는 나윤빈(43) 부산시 민생노동정책담당관은 요즘 홍보와 가맹점 모집을 위해 눈코 뜰새 없는나날을 보내고 있다. 나 정책관은 24일 “시민과 소상공인의 관심이 예상보다 훨씬 높아 놀라울 정도”라고 초반 운영 결과를 평가했다. 그는 “서비스 개통 초기라 아직은 민간 앱에 비해 가맹점이 부족하고 시스템이 완벽하진 않지만 가맹점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주문을 원하는 시민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범운영 기간 가맹점에서 보유한 POS기에서 동백통의 주문 처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나 정책관은 “POS기가 없는 식당에서도 모바일로 주문·배달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지만 가맹점에서는 주로 POS기를 활용하다 보니 모바일 앱만으로는 동백통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고, 배달시장 정보를 파악하기도 힘들었다”면서 “문제점을 보완한 만큼 원활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정책관은 동백통의 가장 큰 장점으로 파격적인 캐시백을 꼽았다. 그는 “동백통을 통해 2만 원짜리 치킨을 주문해 부산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3000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민간 배달앱과 비교해 결코 적지 않은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동백통과 다른 배달앱의 가장 큰 차이는 전통시장이 입점해 있다는 점이다. 나 정책관은 “주부들과 간담회를 가졌을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싶지만 편의성 때문에 주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시민은 시장에 굳이 가지 않고도 두부 한 모, 고등어 한 손 등 싱싱한 반찬거리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백통은 또 올 하반기 중으로 ‘우리동네’ 카테고리를 만들어 동네 꽃집, 철물점 등을 입점시켜 시민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앱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대기가 필수인 지역 맛집과 노포도 꾸준히 발굴, 연계할 방침이다. 노인이나 주부 등 노약자가 걸어서 배송하는 ‘착한 배송’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나 정책관은 “동백통을 이용하면 시민은 캐시백 혜택을 받고,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을 더는 것과 동시에 매출을 늘릴 수 있다”면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많은 시민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 정책관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나와 2008년 공직에 입문(행정고시 51회)해 부산시 통상협력팀장, 청년희망정책과장, 관광진흥과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7. 7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8. 8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9. 9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