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올림픽 아쉬움 커…동계체전선 꼭 다관왕 될래요”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강영서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2-02-23 20:08:59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베이징서 부상탓 경기 중도에 포기
- 귀국 후 강원행, 금빛 레이스 준비

“올림픽에서 부상으로 좋은 성적을 못내 아쉽지만 이번 동계체전에서 꼭 다관왕을 차지하겠습니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강영서가 동계체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지난 20일 폐막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로 출전한 강영서(부산시체육회)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경기를 앞두고 가벼운 무릎 부상을 당한 탓이 컸다. 대회전 경기 1차전에서 주행 도중 포기해야 했던 그는 이틀 뒤 열린 회전 경기에서도 무릎에 이상을 느껴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던 그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첫 시합 전날 무릎 근육에 작은 부상을 입어 제대로 경기할 수 없었다”며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아쉬움이 크고 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부산이 고향인 강영서는 국내 알파인 스키의 선구자이자 최강자다. 스키를 좋아했던 아버지를 따라 취미로 매주 스키장을 찾던 그는 알파인 스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년 만에 2010 전국동계체육대회에 부산 대표로 나서 전종목(회전·대회전·슈퍼대회전·복합)을 석권했다. 불과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다. 부산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체전 스키 종목에서 따낸 메달이기도 했다. 그 뒤로도 강영서는 10년 넘게 동계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부산 대표로 출전해오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부산시체육회 스키팀에 입단해 활동 중이다.

일찍이 두각을 드러낸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때는 우리나라 최연소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지난해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오스트리아 대회 여자 회전 경기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에서 열린 알파인 종목에서 입상한 한국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됐다. 취미로 스키를 시작해 지금은 국내 1인자로 거듭났다.

강영서는 “스키는 대자연을 몸으로 느끼며 내려가는 재미가 굉장히 커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며 “여러 수식어들을 달게 된 만큼 앞으로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한국으로 돌아온 강영서는 하루만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강원도로 향했다.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부산 대표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그는 지치지 않고 매일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강영서는 “무릎 상태가 완전치 않아 아직 100%의 컨디션을 만들지 못했다”며 “동계체전 경기를 다 치러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도움 줬던 분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강영서는 “시체육회와 부산스키협회의 도움 덕분에 대회에만 열심히 집중할 수 있었다. 가족과 팀원, 그리고 응원해준 국민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4년 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는 개인적 목표인 20위권 안에 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