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스로 짚은 부산문제 외부공감 불러일으켰죠”

박주현 부산대언넷 위원장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2-03-24 20:01:08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무너지는 지역대…’ 대학기자상
- 학보사 건전한 생태계 조성 필요

“솔직히 대상감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저희로서는 해마다 다뤄온 주제였기 때문이죠. 다른 지역에서 부산의 문제를 정확하게 몰랐기 때문에 부산의 상황을 알린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대언넷 박주현 위원장이 대학기자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정빈 기자
대학언론인네트워크 부산지역위원회(부산대언넷) 박주현 위원장은 겸손하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부산대언넷은 지난해 부산지역 대학언론사들이 공동으로 취재·보도한 기획기사 ‘무너지는 부산지역 대학, 지역도 무너진다’로 제13회 시사인 대학기자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동아대학보와 부경대신문이 공동취재단을 꾸려 지역 대학이 겪는 문제를 4차례 보도했다.

박 위원장은 “당시 대학기자상 공모 문구가 ‘호시절은 가버린 것만 같은데 대학 언론에서 저널리즘의 가치를 지키는 당신이 궁금합니다’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연대공동체를 만들고 상을 받은 것인 만큼 더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가 부산지역위원장을 맡은 2020년 12월께에는 구심점이 없었다. 그러다 민언련 주도로 모인 덕성여대·서울여대·성공회대 공동취재단이 2016년 시사인 대학기자상을 받은 것이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박 위원장은 “부산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서울의 사례를 보고 ‘부산에서는 왜 못할까’ 생각이 들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부산대언넷은 지난달 국제신문과 함께 부산지역 대학생 775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대선, 부산 MZ세대 속마음’ 시리즈를 공동 기획·취재했다. 20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터’로 불린 2030세대, 특히 대학생이 가진 대선 후보 이미지와 지역·청년 공약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들어본 기획이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선거 결과 20대 남성·여성의 지지 정당이 극단적으로 갈린 상황을 정확히 내다봤다. 박 위원장은 “2030세대가 주목받기는 했지만, 그만큼 앞으로 관련 정책이나 정치 참여가 많이 이뤄질지가 더 중요하다”며 “정치권에서 실제 이들의 어려움을 들여다보고 그에 기반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짚었다.

동아대에 재학 중인 그는 우연히 언론과 인연을 맺었다. “다른 지역에서 1년 동안 대학을 다녔는데 셔틀버스를 타고 통학했습니다. 배차 간격이 워낙 긴 탓에 수업에 계속 지각할 수밖에 없는데 아무도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 모습에 스스로 자책하게 되더라고요. 동아대에 와서는 그런 모습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 학보사에 지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부산대언넷을 지속할 수 있는 단체로 나아가게 하는 데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 그는 “부산시의회와 논의해 ‘대학언론진흥기금’을 신설하거나 현재 운용 중인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기금’ 조례를 학업 외 활동에도 지원할 수 있게 개정해 제도적으로 대학언론을 뒷받침하는 환경을 만들도록 같이 일하는 부산대언넷 최희수 집행위원장 등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 언론의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8. 8[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0. 10‘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5. 5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6. 6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