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과 지역 기업이 각각 마케팅 아이디어와 실무 기회를 교환하며 윈윈하고 있다. 지역 물류기업 건영물류시스템은 부산외대에서 ‘홍보전략PJT 제안 시상식’(사진)을 열고, 이 학교 경영학과 김채윤 씨 등 12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영물류시스템의 장학금 수여는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마케팅·홍보 아이디어를 제공받은 데 대한 답례 차원으로 진행됐다.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지역 기업을 선정해 1학기 동안 실무적인 마케팅·홍보 활동을 제공하는 것으로, 부산외대에서는 7년 전부터 디자인 기업, 병원, 여행사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부산외대 황선주 초빙교수는 “이번 학기에는 SNS 마케팅, 홍보영상 제작 등에 집중했는데 기업 홍보 활동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 특히 학생들이 제작한 기업 굿즈는 업체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기업이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업을 설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