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혁신재단(이사장 신한춘)은 지난 13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초청해 ‘Why Busan?’을 주제로 ‘제10회 미래도시혁신포럼’을 개최(사진)했다.
안의장은 “왜 부산이 물류의 중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석기 시대부터 고대 거칠산국과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본과 인구가 자연스럽게 모여 동북아시아의 물류 거점이 된 부산의 역사적 배경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세계 10대 컨테이너 항만국가 중 7위, 세계 10대 환적항만 국가 중 싱가포르 다음으로 2위의 위상임을 강조했다.

안 의장은 “국제물류도시, 국제금융중심지, 디지털·첨단 신산업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춘 부산은 글로벌 도시 역량과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언급한 뒤 세계 주요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례를 소개하면서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로 교육·물류·금융·관광 및 스마트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의장은 “가덕도 신공항이 완성되면 부산신항·물류철도를 함께 갖추게 돼 3대 물류체계인 공항·항만·철도가 한 지역 안에 모여 있는 국제복합물류시스템 ‘트라이포트’가 작동하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만큼 부산은 지금 트라이포트를 추진할 적기”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한춘 이사장, 장순홍 포럼 대표(부산외국어대 총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