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부산시협회가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이수경 본부장)가 협력한 아동권리교육(사진)이 지난 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3층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부산지역 30개소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특히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영케어러(Young Carer)’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아동권리의 역사와 개념 정리로 시작해,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에 명시된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4대 권리에 대한 실천 방안이 소개됐다. 특히, 유엔아동권리협약 권리 키트를 활용한 체험형 활동을 통해 참석자들이 아동의 시선에서 권리를 직접 느껴보는 참여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돼 현장성을 높였다.

이번 교육에서는 ‘영케어러’ 개념 소개도 함께 이루어졌다. 영케어러는 가족 구성원의 간병 가사 정서적 지원 등 성인의 역할을 맡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의미하며,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질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선희 회장은 “영케어러는 아직 충분히 조명되지 않은 영역이다. 앞으로 초록우산 과 협력해 이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협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