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근교산&그너머] <1477> 부산 서구 천마산 10리길

짧은 산행으로 원도심 최고 뷰…천마산복합전망대서 눈호강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큰지도 다운로드  
부산 서구 천마산 천마바위에 들어선 천마산복합전망대에서 드론을 띄워 본 영도 방면 조망이다. 왼쪽 아래 건물이 복합전망대이며 그 너머 남항과 북항 사이에 영도대교, 부산대교와 멀리 부산항대교, 오륙도, 영도 봉래산 등이 펼쳐진다.
- 감천문화마을 출발 원점회귀
- 코스 변형해 정상·전망대 들러

- 가덕도·황령산·오륙도·해운대
- 시야 트이는 곳마다 파노라마

- 전망 즐긴뒤 후반 완만한 산길
- 그늘 짙은 편백숲선 쉬엄쉬엄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은 바다 조망과 함께 부산 원도심 야경이 가장 빼어난 전망대인 천마산(天馬山·326.1m) 정상과 산자락 숲길을 걷는 ‘천마산 10리길’을 지난 6월 9일 임시 개장한 천마산복합전망대와 연결해 소개한다.

천마산 황령산(427m) 봉래산(396.2m) 승학산(497m) 장산(631.1m) 구봉산(404.6m) 등은 부산 산꾼에게 조망이 좋은 전망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 천마산은 천마바위에 4층 규모의 복합전망대를 세워 내년 말쯤 완공 예정인 모노레일과 연결하면 부산에서 독보적인 조망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마산복합전망대는 2층에 모노레일 승강장과 생태체험관이 들어서고, 3층과 4층은 부대시설인 식당, 5층은 전망대가 조성됐다. 현재 2층 생태체험관과 스카이워크, 5층 전망대만 이용할 수 있다. 복합전망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

■임시개장 ‘천마산복합전망대’ 연결

천마산 북봉에서 바라본 감천문화마을.
천마산복합전망대만 찾는다면 모노레일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걸어가는 방법뿐인데, 세 곳에서 오를 수 있다. 취재팀의 경로인 감천문화마을 입구 외에 134번 시내버스를 타고 서구 남부민동 고개에 있는 알로이시오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 오른쪽 해광사 방향의 천마산조각공원을 찾아 오르는 방법이 있다. 남부민동 산복도로인 ‘천마산로’에 있는 목화빌라 옆 누리바라기전망대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천마산조각공원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감천문화마을 입구와 알로이시오초등학교 정류장 코스는 임도를 타고 가는 길로 조금 완만하고 누리바라기전망대 코스는 급경사 산길이다.

감천문화마을에서는 약 40분, 누리바라기전망대와 알로이시오초등학교 정류장에서 각 30분 정도 걸린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월·공휴일은 복합전망대 문을 열지 않아 스카이워크와 전망대를 이용하지 못한다. 복합전망대가 들어서기 이전에는 전망 명소였던 천마바위를 아무 때나 올라 조망을 즐기며 눈 호강을 했던 만큼 등산객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스카이워크만이라도 따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경로는 다음과 같다. 감천문화마을 정류장~부산교육역사관 입구~천마산 10리길 입구(갈림길)~천마산 조각공원~325.1봉(KBS중계소)~KNN중계소(감천문화마을전망대)~천마산 정상(봉수대)~전망대~천마산조각공원~천마산복합전망대~27번 산불초소~환희정사 갈림길~23번 산불초소 사거리~관용사 입구~21번 산불초소~19번 초소~천마산 10리길 입구~감천문화마을 정류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산행거리는 약 6.5㎞이며, 3시간30분 안팎 걸린다. 천마산복합전망대와 바위 전망대에서 조망이 워낙 빼어나 산행 시간은 큰 의미가 없다.

감천문화마을입구 정류장에서 출발해 건널목을 건너 부산교육역사관(옛 감정초교) 공영주차장에서 왼쪽 도로를 오른다. 천마산 복합전망대로 가는 길이며, 벽면에 복합전망대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부산교육역사관 입구를 거쳐 그리스도정신요양원 갈림길에서 천마산조각공원과 ‘10리길’은 오른쪽 차단봉을 통과하면 이내 만나는 ‘천마산 10리길’ 입구 갈림길에서 나뉜다. 양방향 모두 10리길 방향이며 순환 방식이다.

■후반부 완만한 숲그늘 길 걸어

천마산조각공원 일대의 편백 숲.
취재팀은 먼저 천마산복합전망대를 찾으려고 ‘서구 종단 트레킹 숲길’이자 10리길 방향인 오른쪽 포장 임도로 향했다. 왼쪽 ‘천마산 도시숲’ 팻말이 붙은 출입문은 복합전망대를 거쳐 오는 취재팀의 하산길이다. 바닥에 ‘아미 천마 전망길’을 알리고 있으며 완만한 임도를 타고 간다. 덱 쉼터 한 곳을 거쳐 15분이면 덱 전망대에 닿는다. 동쪽으로 황령산 금련산 장산과 센텀시티 이기대 오륙도 북항과 용두산공원의 부산(다이아몬드)타워, 영도대교, 남항, 봉래산 등이 펼쳐진다.

덱 전망대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이정표에는 천마산 10리길이 왼쪽 숲속 오솔길을 가리키지만, 복합전망대와 연결하는 모노레일 선로 공사로 폐쇄돼 갈 수 없다. 임도를 10분쯤 더 가면 천마산조각공원에 들어선다. 공원 이용 안내판이 있는 지점에서 천마산 10리길 경로는 아니지만 오른쪽으로 꺾어 천마산 정상을 갔다 온다. 잠시 침목 계단이 깔린 깔딱고개를 치고 올라 체육공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고개 안부에 올라선다. 오른쪽 KBS방송중계소를 거쳐 삼각점(325.1m)을 지나면 KNN중계소 옆 무덤 앞이 감천문화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다.

감천문화마을을 감싼 옥녀봉 뒤로 승학산 구덕산 꽃마을로 불리는 구덕령과 엄광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다시 고개 안부로 되돌아가 직진하면 천마산 정상에 석성봉수대가 있다. 황령산 봉수대와 연결하던 봉수로, 해안과 가까워 1725년(영조 1년) 동구 초량동 구봉산으로 옮겨가면서 폐지됐다. 새로 들어선 천마산복합전망대와 남항 북항 조망 등이 넓게 열린다. 하산은 봉수대를 지나 큰 바위 세 개가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해 능선을 내려간다. 왼쪽은 앞서 체육공원을 거쳐 조각공원으로 곧장 가는 길.

정상에서 5분 정도면 바위 전망대에 떨어진다. 천마산 최고의 전망대 중 한 곳이다. 발아래 영도를 잇는 남항대교와 묘박지, 송도해수욕장, 장군산, 진정산, 암남공원, 감천항, 두송반도, 몰운대와 멀리 가덕도 연대봉 뒤로 거제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복합전망대 가는 길은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틀면 산허리 길은 편백 숲을 거쳐 천마산조각공원으로 다시 나간다. 조각공원 아래를 돌면 왼쪽에 ‘한국 청소년적십자(RCY) 발상지’를 알리는 조형물이 있다.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6·25전쟁 휴전 3개월여 전인 1953년 4월 5일에 황폐해진 천마산에 올라 처음 나무심기를 했고, 이를 기념해 70주년이던 2023년에 발상지를 알리는 조형물을 세웠다.

■옥상전망대서 본 원도심 최고 뷰

정상의 석성봉수대.
이제 천마바위에 세운 천마산복합전망대로 간다. 복합전망대에서 2층 생태체험관과 유리 바닥인 스카이워크, 천마연인상을 설치한 5층 옥상 전망대에 올라보자. 그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모자랄 부산 최고의 경승지(景勝地)이자 조망 명소이다. 2층 스카이워크 오른쪽 암반에는 천마가 남긴 움푹 파인 발자국이 있으며, 5층 천마연인상은 옆에서 보면 땅을 박차고 오르는 천마 모습이고, 정면에서 보면 남녀가 포옹하는 형상을 했다. 전망대를 나와 왼쪽 모노레일 선로 아래를 지나면 갈림길로, 여기서 왼쪽 길 안쪽에 ‘천마산 입구 2490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사각 쉼터가 있는 임도에 내려서면 왼쪽으로 가야 한다. 해광사 입구에서도 왼쪽 서구 종단 트레킹 숲길 방향이다. 이내 나오는 27번 산불초소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본격적으로 천마산 산비탈을 에돌아가는 길이다. 마삭줄 군락을 지나 환희정사 갈림길에서 왼쪽이다. 27번 초소에서 15분 남짓이면 23번 초소 사거리에 닿아 한숨 돌린다. 천마산 입구는 직진한다. 왼쪽은 복합전망대 방향인 천마산조각공원 가는 길, 오른쪽은 누리바라기전망대가 있는 남부민동(목화빌라)에서 오는 길이다. 관용사 입구를 지나 조망이 열리는 목교를 건너면 21번 초소가 나오고, 호스로 연결된 샘터를 지난다.

천룡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계단을 내려가면 20번 초소를 거친다. 맨발 걷기와 세족장, 황톳길을 거쳐 쥐똥나무군락을 빠져나가 19번 초소 아래에서는 왼쪽 길이다. 에코하우스 갈림길을 통과하면 돌담을 돌아 사거리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 있다. 10리길인 천마산 입구는 왼쪽 통나무 계단을 올라간다. 직진은 비석마을에서 오는 길, 오른쪽은 아미초등학교로 내려간다. 살짝 오르막을 올라 편백숲을 돌아 23번 초소에서 35분 걸려 10리길 입구인 천마산 도시 숲 출입문을 벗어난다. 왔던 길을 되짚어 감천문화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 교통편

- 승용차·대중교통 모두 편리
- 토성역서 마을버스로 이동

천마산 10리길 출발은 감천문화마을 입구까지 가야 한다. 승용차 이용도 괜찮으나 대중교통으로 가면 편하다. 승용차 이용은 감천문화마을 입구 건너편의 부산 사하구 옥천로 130 ‘부산교육역사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간다. 주차는 교육역사관 지하 공영주차장에 둔다. 주차비 유료.

대중교통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간다. 토성역 교차로에서 ‘까지고개로’ 방면에 있는 부산대학병원 부산지역 암센터 앞 ‘토성역·아미동입구 정류장’에서 ‘서구 2, 2-2’, ‘사하구 1-1’ 마을버스를 타거나, 괴정역 6번 출구를 나와 ‘괴정사거리·국민은행 정류장’에서 ‘사하구 1, 1-1’ 마을버스를 타고 감천문화마을에서 내린다.

문의=문화체육부 (051)500-5147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산행출발일검색     검색

월별산행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6. 6[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7. 7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8. 8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