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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그래도, 부산이 좋다 <5> 취재여록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01-09-26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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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조나단’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리처드 바크의 장편(掌篇) ‘갈매기의 꿈’ 주인공처럼.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도전의 삶을 택한 갈매기 조나단. 부단한 자기연마 끝에 얻은 깨달음-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둘. 갈매기가 인간을 공격한다는 상상. 알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새(The Birds)’는 이런 상상을 부채질한다. 다양한 각도로 새떼를 잡아내는 카메라 워크가 돋보이는 이 영화의 주제는 인간이 갖는 긴장과 공포다. 무수한 새떼가 왜 인간을 덮쳤는지, 뚜렷한 이유는 설명되지 않으며 중요하지도 않다. 히치콕이 노린 것은 공존에 대한 사색이다. 공존…. 갈매기가 있고 삶의 평화가 있다!



#셋.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시민들의 갈매기 사랑법. 개척시대, 로키산맥의 메뚜기 떼들로부터 경작지를 지켜준 갈매기. 이를 기려 기념비를 세우고 보호법까지 만든 사람들. 갈매기의 기적을 믿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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