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를 못낸 전국의 고등학생 가운데 실업고 학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최근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교생 172만169명 중 수업료를 못낸 학생은 10만4672명(6.1%)이었고 수업료 미납액은 349억4514만원에 달했다.
수업료를 못내는 학생 비율은 인문계(5.1%)보다 실업계(8.5%)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산의 실업고생 미납률은 15.6%로 제주(17.8%)에 이어 2위였다.
부산의 총 수업료 미납률(인문계+실업계)은 10.6%로 제주(16.5%)에 이어 2위였다. 16개 교육청 가운데 2003년보다 미납률이 증가한 지역은 7곳(부산 전북 대구 서울 인천 대전 강원)이며 9곳(경남 울산 광주 경기 충남 충북 전남 경북 제주)이 감소했다.
최 의원은 "인문계보다 실업계에서 미납률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실업계에 더 많이 진학하는 것과 관련있을 것"이라며 "실업고 및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