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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박사의 펀&펀 과학관-이것만은 꼭! <3> 부산시 어린이회관

로봇놀이터 등 체험형 과학전시실로 새단장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10-11-03 20:25:22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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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어린이회관 로봇 놀이터의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부산시어린이회관은 최근 주요 전시실을 새로 단장했다. 주 관람층인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첨단 과학의 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과학체험실과 우주과학실 등의 전시물을 교체했다. 요즘 대부분 과학관처럼 어린이들이 직접 작동하고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이 대부분이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과학 분야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로봇과 우주가 꼽힌다. 어린이회관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로봇 놀이터'를 빼놓을 수 없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머리·몸통·팔·다리 등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를 지닌 로봇을 뜻하는 말로 인간형 로봇이라고도 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이 2004년 개발한 '휴보'는 41개의 모터로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으며 1분에 65걸음을 걷는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엔 첨단 기술이 집약된다. 로봇은 내부에 장착된 각종 센서로 자세의 안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몸체의 무게 중심을 움직이며 균형을 잡는다. 아쉽게도 휴보와 같은 대형 휴머노이드 로봇은 쉽게 만나볼 수 없다. 이런 아쉬움을 어린이회관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달래준다.

과학체험실의 로봇 놀이터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작은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공연을 펼친다. 작은 크기지만 절묘하게 균형을 잡으면서 흥겨운 댄스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들을 보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과학체험실엔 이와 함께 스크린에 전자총을 쏘아 색을 칠하며 빛의 삼원색을 배우는 '빛 대포', 가상 연못 위를 걸으며 생기는 물결과 사람을 피해 움직이는 물고기를 체험하는 '물고기 친구들'이 있다.

우주과학실 중 천체투영실에서는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천체투영실은 사계절 밤하늘의 별자리를 천장에 투영해 계절에 따른 움직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별자리 외에도 화성 탐사, 래리의 달 여행, 하늘 탐사 등 멀게만 느껴지는 우주를 다양한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은 평일 2회, 토·일요일 5회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주과학실은 블랙홀, 로켓 발사, 얼굴이 변하는 달, 행성 탐사선 등 12개의 첨단 전시물을 갖추고 체험을 통해 우리 태양계와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해준다.


▶부산시어린이회관

1974년 개관해 주로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탐구 체험과 전시 관람 공간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전시관을 리모델링했다. 특히 우주과학실과 과학체험실 등 전시실을 첨단 전시물로 교체했다. 다른 전시실의 전시물도 창의과학·환경과학·해양과학 등 테마별 체험 전시실로 바꿀 계획이다. 어린이회관에서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마련하는 'fun&Fun 과학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오는 13, 27일 방사선 붕괴에 대해 알아보고 자외선 비즈 만들기 체험을 하는 '우리 생활 속의 원자력'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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