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긴 만두 ‘호쇼르’ 등 함께 요리
- 향수 달래고 일상생활 정보 공유
양산시가족센터가 다문화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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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 거주 몽골 출신 여성들이 지난 10일 양산시가족세터에서 ‘2024 자조모임’을 했다. |
몽골 여성 자조모임이 지난 10일 경남 양산 중부동 양산시가족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모임은 참석자들이 서로에게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배우며, 자신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찾고, 자신을 도우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자조모임은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는 구성원들이 한국 생활에서 느끼는 문화적 차이와 갈등에 대해 공감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며 정서적 지지체계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양산시가족센터는 그동안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일본 러시아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자조모임을 진행해 왔으며, 2023년 몽골 자조모임을 시작했다. 한국어가 서툰 몽골 출신 여성들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문제들을 센터 선생님들과 상담을 통해 해결했다. 또한, 한국어교실과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올해 몽골 자조모임에 대한 문의가 잦았고, 참석자들의 기대도 컸다. 특히 매년 7월 10일부터 13일 사이에 열리는 몽골 전통 나담축제를 맞아 지난 10일 행사를 개최했다.
나담축제 기간 동안 몽골 사람들은 향수병에 시달린다. 이에 따라, 몽골 전통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기간 몽골에서는 ‘호쇼르’라고 부르는 튀긴 만두를 먹는다. 양고기나 소고기 만두를 선호한다. 이번 행사에는 구하기 쉬운 소고기에 양파 마늘 소금으로 간해서 튀긴 만두를 만들었다. 또 감자 당근 양배추 계란 토마토 오이 샐러드와 꽃빵을 곁들여 먹었다. 우유차에 물만두를 끓여먹는 ‘방시테 차이’도 일품 요리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이라 집에서 만들기는 번거롭고 자주 해먹지 못하는 음식들인데 모국 사람들이 모여서 전통음식을 먹으니 힐링 그 자체였다. 몽골 출신 여성들은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다음 모임까지 버틸 수 있는 힘과 좋은 에너지를 얻었으니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살기로 다짐했다.
양산시가족센터는 외국인 등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도움을 준다. 또 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 예절 전통 문화를 가르치고 체육대회 등을 열고 있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