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잇감 대여, 시간제 보육
- 고장난 완구 고쳐주는 곳도

부산 금정구에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있다. ‘함께하는 아이 키움. 모두의 행복 키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운영 중이다. 이용 대상은 부산시에 주소를 둔 미취학 (0~5세) 영유아 가정이며, 기관은 부산 소재 어린이집 등이다. 금샘놀이터, 기관견학 프로그램, 꿈샘장난감도서관이 있으며 시간제 보육을 실시한다.

한 엄마가 부산 금정구 꿈샘장난감 도서관에서 대여할 장난감을 고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부산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대여관 모습. 다양한 유아용 완구가 빼곡하게 구비되어 있다.

금샘놀이터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대상은 연회원(개인), 비회원(이용료 3000원, 신분증 지참)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기관견학 프로그램 등의 다음 주 예약이 가능하다. 놀이체험 오감체험 요리체험을 주 1회 2회차씩 실시한다.

꿈샘장남감도서관 이용자는 방문 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연회원인 개인은 장난감 2점을 무료로, 비회원은 1점당 3000원에 1회당 7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1주일 연장도 가능하다.

시간제 보육은 6개월~36개월 미만 양육수당 수급영아가 대상이며, 기관 재원 영아는 보육료 전액을 본인 부담해야 한다. 이용 시간은 월 60시간이며 임신육아종합포털아이사랑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용료는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본 센터에 들어서는 순간 ‘감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알록달록 꾸며진 모습에서 미소부터 머금게 된다. 꿈샘장난감도서관에는 아이가 사용할 장난감을 고르느라 설명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는 엄마들이 보였다. 장난감 세척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세척은 노인 일자리 어르신들이 정성껏 하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 친정에 왔다는 김현진 씨는 “차를 가지고 오려니 너무 힘들어서 비행기를 타고 왔어요. 그런데 아이가 이제 10개월이라 준비물이 많아요. 장난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집 근처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정말 고마웠어요. 일주일 정도 부산에 머물 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싱글벙글한다.

부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구·군이 운영하는 센터가 있다. 특히 동래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일과시간 장난감 대여가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장난감을 고쳐주는 ‘삐요삐요 장난감 병원’과 찾아가는 육아 전문 상담 프로그램 등이 있다. 연제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기구 베란다풀장과 상어분수매트 등을 8월 말까지 빌려준다.

아이는 우리의 미래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아이 낳기를 권장해야 한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