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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김해 대동생태체육공원 코스모스 물결

여름 폭염에 개화 예년보다 다소 늦어져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도 가을 정취 더해

  • 박소연 시민기자
  •  |   입력 : 2026-10-07 1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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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대동생태체육공원의 코스모스와 갈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올해는 지난 여름 폭염으로 코스모스 개화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졌다. 사진은 지난해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모습.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 집을 나서면 어디를 가든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긴다. 가을을 확연하게 드러내는 풍경의 대명사는 뭐니 뭐니 해도 코스모스 물결이다. 코스모스가 서늘한 가을바람에 수줍은 듯이 고개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정겹다.

코스모스는 순진무구한 시골 처녀처럼 청순한 매력을 풍긴다. 그래서 가을이 오면 모든 사람이 빨강, 분홍, 하양 색색으로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보려고 나들이를 꿈꾼다. 코스모스가 줄지어 핀 들길이나 공원을 천천히 걸으면 마음이 아늑해지고 몸은 솜뭉치처럼 가벼워진다.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명소가 전국 곳곳에 즐비하지만 경남 김해 대동면 조눌리 낙동강 강변에 넓게 자리한 대동생태체육공원의 화사한 코스모스 물결은 어디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2만5000여 평(8만2700㎡)에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방문객을 반기는 모습은 가을풍경의 백미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김해시가 정성스레 조성한 대동생태체육공원 코스모스 물결은 가을 나들이 때 반드시 찾아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가을을 맞아 코스모스가 활짝 피는 시기가 되면 방문객이 북새통을 이룬다. 방문객 모두 코스모스를 보며 사진을 찍고 아기자기한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나들이 온 사람들은 청명한 날씨까지 더하면 코스모스를 보고는 즐거워서 입이 귀에 걸린 표정을 짓는다. 가수 김상희의 히트곡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가사처럼 가을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코스모스는 어김없이 순박한 시골 처녀 같다. 공원 관리 담당자는 “올해는 폭염으로 개화가 다소 늦어진 것 같다. 오는 10일 이후 만개한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동생태체육공원에는 낙동강 둔치 여가 녹지 조성 사업으로 만든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무궁화동산, 체육시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 부산에서 자가용으로 가려면 공항대로를 거쳐서 대동생태체육공원(대동면 동남로 234-2)으로 가거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금관가야휴게소에서 경관보도교를 이용하면 된다.

가을 분위기를 마음껏 누리고 싶다면 지체 말고 낙동강 대동생태체육공원을 찾아보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고 갈대와 억새까지 바람에 흔들리고 있어서 가을 정취를 누리기엔 더없이 좋다. 나들이하기 좋은 이 계절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대동생태체육공원을 찾으면 지친 심신에 활력이 감돈다. 풍성한 이 가을에 코스모스를 보며 소소한 행복을 얻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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