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 금정구 주택가 인도와 횡단보도에 방치된 공유형 전동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
전동킥보드 이용이 확산되면서 안전사고와 무질서한 주차가 사회문제(국제신문 7월 6일자 18면 등 보도)가 됐다. 부산 금정구 주택가 도로 곳곳에도 공유형 전동킥보드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다. 인도와 차도에 걸쳐 세워진 킥보드는 보행자의 통행은 물론 차량 주행에도 불편을 준다.
특히 젊은이가 많은 부곡동과 장전동 일대에서는 전동킥보드 방치로 주민 불편과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금정구 교통행정과 담당자에 따르면 2025년 전동킥보드 관련 민원은 90건, 올해는 8월 중순까지 64건이 접수됐다. 금정구에는 공유형 전동킥보드 910여 대와 전기 자전거 370여 대가 운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정구는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구역 13곳을 운영 중이다.
편리함보다 먼저 지켜야 할 것은 안전과 법규 준수다. 한 주민은 “전동킥보드를 피하다가 차에 부딪힐 뻔했다. 유럽 주요 도시처럼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차량의 운전자도 “놀라서 아직 심장이 벌렁거린다니까요” 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공유형 전동킥보드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유용한 이동수단이다. 하지만 한 사람의 편리함이 타인의 불편과 위험이 된다면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이용을 마친 뒤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가장자리나 지정된 주차구역에 세워 두는 작은 배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