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더위 즐기자” 대학가 버스킹 젊음 에너지 넘실

도시철도 부산대역 야외공연장

  • 신윤옥 시민기자
  •  |   입력 : 2024-07-14 18:28:12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게릴라성 장마, 폭염 기승 속
- 청년공연에 다양한 관객들 환호
- 금정문화재단, 두 곳 무료대관

더위를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젊은이들이 부산 금정구 야외공연장에서 에너지를 발산, 열정으로 더위도 삼켜버리고 있다.
청년들이 부산 금정구 도시철도 부산대역 1번 출구 옆 야외공연장 ‘문화나눔터’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이 올 여름 폭염 전망을 내놓았다. 7월과 8월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평년보다 많고, 열대야도 더 잦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울산과학기술원에서 AI를 기반으로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엘니뇨 정보, 전 지구 기후 예측 모델 등의 자료를 넣어 훈련시킨 자료이다. 특히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가마솥 더위가 예년보다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릴라성 장마 속 무더위가 기승이다. 자외선 지수가 위험 수준이라는 예보도 있다. 그나마 바람은 선선한 편이라 햇빛만 피하면 견딜 만하다.

부산 금정구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1번 출구 옆에 야외공연장인 ‘문화나눔터(290㎡)’가 있다. 이 곳은 버스킹을 하거나, 벼룩시장이 열리기도 한다. 여기를 사용하려면 금정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공연 주제는 상관없으며 대관료는 없다. 대관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나, 공연은 오후 7시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호객행위, 모금함 및 기부함 설치, 수강료 수급 등 상업적 활동은 금지다. 온천천 어울마당(229㎡)에서도 야외공연이 가능하다.

젊음이 넘실거리는 대학가. 더위에 반항하는 젊은이들이 땀을 흘리며 악기를 조립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른까지. 기다리는 관중에 신바람 난 청년들의 손은 분주하다. 메인 싱어가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에 환호성이 퍼진다. 노래가 시작되고 그곳은 이미 더위를 잊고 하나가 된다. “젊다는 것이 보고만 있어도 즐겁네요. 젊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무슨 노래인지는 몰라도 신나지 않아요?” 노래에 몸을 흔들며 호응하는 중년 여성은 인터뷰하면서도 몸은 가만히 두지 못한다. 분위기는 무르익고, 더위는 눈치를 보며 기울고 있다.

부산은 서울에 비해 젊은이들이 끼를 표출할 곳이 부족하다. 그래서 서울로 떠나는지 모르겠다. 부산지역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머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에너지를 부담 없이 발산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6. 6“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10. 10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5. 5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