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아제르바이잔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사히바 가파로바 국회의장이 지난달 1일 방한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났다(사진). 김 의장은 이번 가파로바 의장의 방한이 양국 관계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피력했다. 대한민국은 아제르바이잔의 독립 초기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은 국가다. 지난해는 양국 수교 30주년이기도 했다.
아제르바이잔은 남코카서스 지역에서 한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이다. 양국 간 무역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교역액은 1993년 한국의 수출 2576만5000달러, 수입 0달러에서 2022년 수출 1억8484만 달러, 수입 97만5000달러로 늘었다.
회의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비석유 부문의 개발 계획, 스마트 시티, 물공급 시스템 구축 개발, 재생에너지 분야 한국 기업의 참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가파로바 의장은 “한국이 파트너 국가로서 투르크어사용국가기구(OTS)와 협력하면 문화적 유사성과 언어 근접성으로 인해 건설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도주의 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교육 과학 문화 분야 협력도 논의됐다. 현재 한국에는 200여 명의 아제르바이잔 학생이 유학 중이다. 김 의장은 “아제르바이잔에서 한국어 및 한국학 교육·연구가 확대되고 있어 기쁘다”며 “장학사업을 포함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 식견이 높은 가파로파 의장께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가파로바 의장은 “잔게주르 회랑(Zangezur Corridor)이 열리면 한국 기업이 이러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 직통로인 잔게주르 회랑이 열리게 되면 이전까지 사용되던 바쿠-트빌리시-카스(BTK, Baku-Tbilisi-Kars) 철도선에 비해 수송 거리가 343km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교역 효율성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