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주한대사관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승전기념일을 기념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들, 한국 저명인사와 언론인, 아제르바이잔 디아스포라 구성원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대한민국이 평화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처럼, 아제르바이잔도 지난 몇 년간 영토를 되찾고 평화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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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제르바이잔 주한대사관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서울포시즌스호텔에서 승전기념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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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하사노프 주한 대사는 ‘11월 8일 승전기념일’이 아제르바이잔 현대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제르바이잔 국민이 지난 30년간 겪어온 역사적 불공정이 세계의 무관심 속에서 지속되어 왔으나, 아제르바이잔군이 44일간 조국 전쟁에서의 영광스러운 승리로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며 “이번 승리가 아르메니아가 점령하여 황폐화시킨 아제르바이잔 영토를 해방시켰을 뿐 아니라, 강제 이주민의 권리 회복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민 하사노프 대사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겸 총사령관의 결단력과, 영토 침탈을 결코 용납하지 않은 아제르바이잔 국민의 투쟁 정신, 그리고 국민적 단합 덕분에 승전이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참전용사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그는 “아직 아제르바이잔 국민이 겪은 전쟁의 깊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지만, 아르메니아와의 평화로운 공존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의 평화 협정 체결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 협상의 진행 상황과 국경의 경계 확정 및 평화 의제의 주요 과제들에 대해 소개하며, 아르메니아가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을 한다면 이 지역에 항구적인 평화가 실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사노프 대사는 또한 해방된 카라바흐와 동부 잔게주르 지역에서의 복구 작업, 지뢰 문제 및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아제르바이잔의 지역 협력 강화와 활발한 국제 외교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이 이어졌으며, 한국 재즈 아티스트들이 아제르바이잔 음악과 세계 음악을 연주했다. 행사장에서는 승전기념일을 기리는 사진 전시회가 열렸으며, 아제르바이잔에 관한 다양한 자료가 제공됐다.
아제르바이잔의 승전기념일은 단순한 외국의 기념일을 넘어, 자유와 평화를 되찾기 위한 노력과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국 역시 수십 년 전 겪었던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경제적 발전과 평화를 일궈내며 세계 속의 평화 국가로 자리 잡았다. 이 행사는 양국 국민이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아픔을 치유하며 나아가는 길에서 서로 공감과 격려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의 역사적 승리를 기념하고,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