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의 독립 107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리셉션이 지난달 2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 아제르바이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이 주최했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외교부를 비롯해 각국 외교단, 정치 경제 문화 학계 언론계 인사들과 아제르바이잔 디아스포라 및 유학생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아제르바이잔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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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민 하사노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아제르바이잔 독립 107주년 기념 공식 리셉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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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하사노프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는 기념사에서 1918년 설립된 아제르바이잔 민주공화국의 역사적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이 공화국이 비록 2년이라는 짧은 기간 존속했지만, 민주적이고 세속적인 국가 체제 수립을 위한 중대한 조치를 취했으며,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소련의 점령으로 민주공화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1991년 독립한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이 민주공화국의 계승자로서 그 가치를 계승·복원했음을 강조했다.
하사노프 대사는 독립 이후 아제르바이잔이 수많은 도전과 군사 침략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안정적이고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으며, 국제 사회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에너지 교통 인프라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과 지역 협력 활성화를 통해 국가 발전을 이끌어왔음을 설명했다.
그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의 지도 아래 2020년 ‘조국전쟁’에서의 승리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이 오랜 아르메니아 점령을 종식시키고 영토 보전과 완전한 주권을 회복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2025년이 ‘헌법과 주권의 해’로 지정되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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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 독립 107주년 기념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 내외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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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의 국제적 역할과 관련, 하사노프 대사는 자국이 지난해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의장국으로서 기후 대응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이 회의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해 적극 참여했음을 상기시키며, 기후 대응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축사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교량 역할을 하며, 도전 속에서도 지속적인 노력과 결단력으로 경제 발전과 사회 진보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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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제르바이전 젊은 예술가들의 그림들이 만찬장서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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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 만찬이 이어졌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초청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에게 아제르바이잔의 풍부한 문화적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양한 회화와 조형 예술이 전시되며 양국 간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였다.
이번 리셉션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아제르바이잔과 대한민국 간의 관계가 정치·경제 분야를 넘어 문화적 공감대 위에서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